보자마자 한마디! 김수현의 간지 터지는 액션느와르? <리얼>
2017년 6월 27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리얼>(제작: 코브픽쳐스) 언론시사회가 6월 26일(월) CGV 왕십리에서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이사랑 감독, 배우 김수현, 조우진, 최진리가 참석했다.

<리얼>은 사업가 ‘장태영’(김수현)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 소유권을 두고 조폭 ‘조원근’(성동일)과 경쟁하기 위해 의문의 투자자이자 르포 작가인 ‘장태영’(김수현)과 손을 잡으며 벌어지는 내용이다. 해리성 인격장애를 겪는 주인공 역의 김수현이 1인 2역을 연기한다. 조우진은 ‘장태영’의 변호사 ‘사도진’역으로, 이성민은 ‘장태영’의 심리 치료사 ‘최진기’역으로 분한다.

폭력과 마약 등 자극적인 소재를 활용한 <리얼>은 재활치료사 ‘송유화’역 최진리의 전라 노출, 김수현과 최진리의 정사신 등으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중국의 알리바바픽쳐스가 110억가량을 투자한 점도 눈에 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2013)로 한류스타 반열에 오른 김수현을 믿고 전폭적인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메가폰을 잡은 이정섭 감독이 촬영을 모두 끝내고 후반 작업을 앞둔 상황에서 감독이 교체되는 사건도 겪었다. 교체된 이사랑 감독은 <리얼>의 제작사 대표이자 김수현의 이종사촌이다.

세간의 관심을 의식한 듯 이사랑 감독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제작자와 감독의 역할을 정해놓기보다는 자유롭게 자신의 창의성을 끌어온 공동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진짜’라고 외치는 사람들의 욕망과 그들의 믿음이 흔들리는 순간을 바라보는 영화다. 마술쇼처럼 눈과 귀가 즐겁고 재밌지만 일종의 트릭이 설치돼있다. 그 트릭을 알고 나면 생각보다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것”이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거액을 투자한 알리바바픽처스에 대해서는 “과감한 시도에 힘을 실어주고 지원해준 덕분에 지금같은 독특한 색깔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명의 ‘장태영’을 연기한 김수현은 “상당히 많은 분량을 소화해야 해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그 부담을 이겨내고 김수현의 20대 대표작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만큼 욕심이 났다. 공부가 많이 됐다”고 말했다.

재활치료사 ‘송유화’ 역의 ‘최진리’는 “한국 영화 중 이렇게 멋있는 작품은 처음일 것이다. (노출신과 정사신 때문에) 어려운 도전이었지만 <리얼>을 촬영하면서 연기 욕심이 많이 생겼다. 내가 어떤 영화를 좋아하는지 궁금하다면 와서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도진 변호사’ 역의 조우진은 “김수현의, 김수현을 위한, 김수현에 의한 영화”라고 영화를 명쾌하게 소개했다.

김수현의 <리얼>은 6월 28일 개봉한다.

● 한마디

- 간지 터지는 김수현의 액션 느와르? 기대와 달리 뜬금없는 웃음만 유발
(오락성 4 작품성 3)
(무비스트 박꽃 기자)

- 러닝타임 137분 그 존재 이유, 김.수.현
(오락성 5 작품성 4)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 미친 듯이 풀었는데 답이 없는 난해함
(오락성 5 작품성 4)
(무비스트 김수진 기자)

2017년 6월 27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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