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한마디! 이원종, 함은정, 서준영의 생존 스릴러 <실종2>
2017년 11월 17일 금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실종2>(제작: (주)영화공장) 언론시사회가 11월 16일(목)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조성규 감독, 배우 이원종, 함은정, 배호근이 참석했다.

<실종2>는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사채를 쓴 취준생 ‘선영’(함은정), 돈이 필요한 비리 경찰 ‘송헌’(이원종), 마약에 의존하는 한물간 배우 ‘아진’(서준영)이 각자의 사정으로 산에 오르며 벌어지는 생존 스릴러다. 우연한 계기로 서로의 치명적인 약점을 알게 된 세 사람은 해가 진 밤 산장에서 만나 먹이사슬처럼 얽히고설키며 서로를 죽이기 위해 수를 쓴다.

김성홍 감독이 연출하고 문성근, 추자현이 주연한 <실종>(2009) 이후 8년 만에 등장한 후속작이다. 다만 내용상의 연관성은 크지 않다. <내가 고백을 하면>(2012) <산타바바라>(2014) <두 개의 연애>(2015)의 조성규 감독이 새롭게 메가폰을 잡았다.

조성규 감독은 “평범한 사람들이 불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떤 결정을 하는지 궁금한 마음으로 연출했다. 이전에 만든 작품과는 다른 장르라 고민도 했다. 논리적인 면에서는 부족할 수 있지만 장르 영화에 대한 갈증이 있어서 시도했다. 장르 영화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많은 장치가 필요했는데 그 점이 관객에 잘 전달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비리 경찰 ‘송헌’ 역의 이원종은 “‘안 좋은 일은 늘 어깨동무를 하고 온다’는 외국 속담처럼 불행은 늘 함께 오더라. 그럴 때 어떤 선택 하느냐가 우리 인생을 좌우한다고 본다. 쓰나미처럼 다가오는 불행 끝에 결국 자신이 감당하지 못하는 악의 구렁텅이로 들어간다는 점이 흥미로웠던 작품”이라고 말했다.

취준생 ‘선영’역의 함은정은 “티아라 함은정”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아이돌로 보여준 행보와는 다른 이미지지만 출연을 고민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내가 재미있게 연기할 수 있는지, 역할에 애착이 가는지가 중요했다. ‘선영’과는 다른 상황을 살고 있지만, 그 절박한 상황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면서 측은한 마음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선영’과 함께 산행 면접을 보는 취준생 ‘영철’ 역의 배호근은 “선악을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역할이라 흥미로웠다. 여러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실종2>는 11월 30일(목) 개봉한다.

● 한마디

- 서스펜스의 실종
(오락성 4 작품성 4)
(무비스트 박꽃 기자)

2017년 11월 17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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