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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 2005] 16년만에 스크린의 주인공이 된 전미선을 만나다.
<연애>의 전미선과 장현성 부산 인터뷰 | 2005년 10월 7일 금요일 | 최동규 기자 이메일

전미선을 이름만으로는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얼굴을 보면 특히 아침 드라마나 주말 연속극 등을 주로보는 주부들이라면 이름은 모르지만 그녀의 역활과 매력을 바로 2박 3일로 읇조릴 수 있는 사람이 많다. 바로 드라마 배우로 16년을 지내온 그녀가 첫 영화에 도전을 했다 그것도 당당하게 주인공으로 말이다. 자신은 기다리고 있었을 뿐이라 말을 하는 그녀지만 속으로는 많은 아픔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부산에서 그녀와 상대역인 장현성과 짧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최동규 기자(이하 최): 첫 주연인인데 소감은 어떤까?
전미선(이하 전): 일단은 부담감도 크고 책임감이라는 것도 붙으니까 사람들은 좋겠다고 하는데 사실 좋은거 보다 전미선이라는 사람이 영화를 통해서 큰 성장을 했다는 것을 느꼈다. 영화를 통해 많이 배우것 같다.

최: 영화 속 주인공 어진은 어떤 인물인가?
전: 절제되어있고 표현하지 못하고 요즘 현대 여성들한테는 답답할 수 있는 왜냐면 요즘은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표현을 하고 답답한 사람한테는 왜 그렇게 살어 이렇게 많이들 하는데 근데 그렇지 않은 성격을 가진 사람도 있다라는 거다. 제 성격도 그런 표현을 잘 안하는 편이라 '어진'이란 인물하고 잘 맞는 부분도 있다. 좋아도 속으로 잠깐 좋은 거고 슬퍼도 잠깐 내 마음속에서 슬픈거고 그런 인물이다.

최: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좀 부탁한다.
전: 제 생각에는 영화를 보신다면 결혼하고 나서 여자나 여자나 감성이나 감정이 무뎌질때가 있는데 보통 사람들이 보면 이제 난 연애 못할것 같아라고 하거나 난 여라로서 죽은거 같애라고 이야기하는데 그랬을 때 이 영화를 다시 한 번 보면 좋을 것 같고 영화의 느낌은 내가 왠지 좋아하는 속으로 그런 남자를 만나면 설레이고 그 짜릿짜릿할 것같고 말 못할 것 같은 그런 느낌. 그 감정을 영화를 통해서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영화의 배경들을 따라간다면 그냥 흘러 갈 수도 있는데 '어진'의 한 사람으로서의 감정을 따라 보시면 조금 이해하기 좋고 쉬워지지 않을까 싶었다.

최: 그렇다면 이영화는 여성의 영화 혹은 남성의 영화라고 보는가?
둘다인것 같다. 반반인것 같다. 보는 사람마다 가지고 가는 감정마다 모두 다르게 나올수 있는 영화이다.

최: 극중 '어진'과 '민수'는 어떤 관계인가?
전: 연애를 하면 좋지않은가? 연애는 아니더래도 그 감정이 좋다라는 거다. 그런 사이다. 좋으니까 말이라도 한번 더 걸어보고 싶고 손이라도 한번 잡아보고 싶고 그런 감정의 관계다.

최: 좀 못된 질문일 수 있는데 극중 민수와 그 역을 연기한 장현성을 비교한다면 어떤가?
전: 괜챦다. 둘이 정말 좀 다르다. 똑같으면 둘 다 만나지 못할꺼 같다. 만약 민수와 현성씨를 반반씩 합쳐 놓으면 정말 괜챦은 남자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최: 이번 영화가 차승재 대표가 기획 단계에서 부터 전미선씨를 염두에 두고 했다던데 소감은 어떤가?
전: 감사할 따름이다. 어찌됐던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셨고 아니면 제가 이렇게 좋은 영화를 하지도 못했고 또 감독님도 오래간만에 하시는 작품인데 끝까지 민더 주시고 힘주시고 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차대표님도 그렇고 감독님도 그렇고 말이다.

최: 연기의 공백이 있었고 함꼐 출연하는 배우들이 상당한 연기파 배우들이 많은데 부담스럽진 않았나?
전: 오히려 부담스럽지는 않고 편했던것 같다. 편하게 이야기도 많이 하고 부산에서만 찍었기 때문에 같이 있을 시간도 많았고 오래동안 친하게 그리고 서로 가까워 지려고 노력했고 서로에 대해서 노력하고 맞추려고 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좋았던것 같다.

최: 장현성씨는 민수 역을 맡으셨는데 어진의 캐릭터는 많이 노출이 되는 반면 상당히 알려진게 없는 역활이다. 캐릭터 소개 좀 부탁한다.
장현성(이하 장): 민수가 영화에서도 많이 안나온다. 그래서 그런데 그게 머 어진이같은 사람이 감정이 많이 드러나지 않는 그런 부류의 인간 민수도 사실 서정적인 눌림이 있을 뿐이지 이 사람이 여자한테 드라마틱한 그 무엇인가를 해주거나 이러지는 않는다. 물론 어진과의 관계가 있긴 하지만 이사람도 사실은 여자들한테 설레인을 주기에 매우 긍정적인 조건을 가진 남자 일반적인 사람이 가지고 있을 법한 조건들을 조금더 가지고 있는 그런 인물이다. 순정만화 같은 사랑보다는 어쩔 수없이 자신이 처해 있는 자신의 야망과 상황으로 인해 그런것 때문에 여자들이 아파하게 되는 그런 역이다.

최: 개인적으로 장현성씨의 <깃>이라라는 영화를 좋아한다. <깃>에서의 사랑과 <연애>에서의 사랑의 차이는 무엇인가>?
장: 저도 그런 생각을 한적이 있는데 그게 배우가 아닌 그냥 일반 관객으로 생각해 본적이 있는데 과연 사랑의 종류나 차이가 있을까라는 그런 생각을 했다. 말 장난일 수도 있는데 같은 것 같다. 어떤 상황인지 어떤 처지인지 라는 그런 것이 다른것이지 대상은 누구이며 하필 그때 무슨일이 벌어지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습이 벌어지느냐지 2005년이 넘은 이 시대에 정말 지금까지 시인 음악가 등 수없이 많은 예술가들이 수천년동안 그 명제를 풀어내기 위해 노력을 하는데 아직도 무궁무진하게 나오는게 사랑이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정말 무한한 얼굴을 가지고 있는게 사랑이지만 결국 우리에게 '니 감정이 머야?' 라고 했을때 사랑인것 같아라고 이야기하는 그것일 뿐인 것 같다. <깃>의 남자 주인공이나 <연애>나 같은 사랑이지만 그 모양과 상황 욕망 등만 다를 뿐이라 생각한다.

최: 전미선씨와는 동갑인데 배우로서의 여성으로서의 전미선에 대한 평가 좀 부탁한다.
장: 좋은 배우다.하하. 사실 전 누군가를 평가한다는 것은 아주 않좋은 실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동료나 이런 관계로서의 평가가 아닌 관객으로서의 평가를 해야한다고 본다. 그렇게 봤을때 전미선이란 배우는 어떤 인물에 대해서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노통받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고 어떤 장면에서는 진짜 행복하다는 느낌을 느낄 수있어서 좋다. 그렇게 봤을때 좋은 배우구나 라는 것을 말할 수 있다 사실 16년이나 된 중견이다. 타고난 분들도 있겠지만 미선씨는 노력하는 배우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최: 장현성씨는 지금 <오로라 공주>도 촬영을 마치고 개봉 준비 중인데 두분 다음 계획은 어떤가?
장: 지금 <로망스>를 하고 있는데 거의 마쳤다. 그게 내년 1월 개봉이고 오로라가 11월 초 예정이다.

전: 저는 <잘살아 보세>라고 이범수씨하고 찍고 있다.

최: 마지막 인사말 좀 부탁한다.
전: 감사합니다. 이렇게 부산까지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고 부산에서 만나 뵙게 되어서 너무 좋네요. 무비스트 회원 여러분들도 부산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저희 영화 <연애>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부산 - 최동규 기자, 권영탕 PD

6 )
pretto
좋은 작품 기대할게요~^^   
2010-01-30 15:43
joynwe
그 영화가 첫 주연이었군요...   
2008-09-15 21:22
qsay11tem
기대되여   
2007-08-10 11:57
kpop20
기대됩니다   
2007-05-26 17:37
ldk209
느낌이 아주 좋은 배우죠...   
2006-12-30 12:11
ssang2z
와우! 영화 기대할게요! 전미선씨 평소에도 연기 잘하시고..자신만의 아우라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 생각해서 좋아했는데,, 주연이라!! 기대되네요~^^ 제가 좋아하는 장현성씨랑도 같이 나오고~^^* 영화대박!!   
2005-10-0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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