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 2009 특별프로그램 CiNe TaLk : 부산에서 영화를 제작한다는 것
2009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는 '부산에서 영화를 제작한다는 것'이란 주제로 시네토크를 진행합니다.
영화산업의 중심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현실 속에서 지역에서 영화를 제작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세대도 다르고 출신 배경도 다르지만 부산이라는 공통된 지역적 기반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섯 명의 감독을 한 자리에 모아 지역 영화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지역에서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지역영화의 미래 방향을 모색해봅니다. 부산영화를 대표하는 전수일 감독과 지금은 제작사를 운영하고 있는 오석근 감독을 통해 부산 영화계의 제작여건과 배급, 투자의 문제 등을 전반적으로 짚어본다. 미국에서 영화교육을 받고 부산에서 영화감독의 이력을 시작한 허은희 감독, 김기훈 감독은 지역영화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색다른 견해를 들려줄 것입니다. 또한 부산독립영화협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용석 감독을 통해 신세대 부산독립영화인들이 생각하는 지역영화의 의미와 한계 등을 들어봅니다. 영화는 오랜 시간동안 제작되어 왔으나 기본적인 문제는 늘 제기되어왔습니다. 이를테면 어떻게 영화를 만들어야 하는가, 어떤 접근방식을 채택할 것인가의 문제로 요약될 수 있지만, 무엇보다 감독이 바라보는 시선과 진정성의 문제가 될 것입다. 또한 감독이 스스로 제기해온 문제의식을 담아내는 영화의 제작 과정을 마친 후에 발생하는 배급과 상영의 문제 또한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제기될 수 있습니다. 이 다섯 명의 감독들을 통해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를 기대합니다.
주최 | 부산영상위원회 부산독립영화협회 일시 | 2009년 11월 27일 18:00 장소 | 시네마테크 부산
사회 | 김이석 참석 | 오석근(영화사 대표, 영화감독) 전수일(<영도다리> 영화감독) 허은희(<심장이 뛰네> 영화감독) 김기훈<이파네마 소년> 영화감독) 최용석(<제외될 수 없는> 영화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