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 벨루치의 청순한 아름다움과 프랑스 영화다운 분위기로 잔잔한 감동을 준
영화 <라빠르망>의 헐리우드 리메이크작.
감동은 원작에 비해 덜하지만, 단순한 사랑이야기로 알고 있던 내게 후반으로 갈수록 반전을 거듭하여 이건 스릴러영화인가,, 헀던 그 영화.
한여자의 맹목적인 사랑으로 인하여, 사랑하지만 서로 눈 뜨고도 잃어버린 리사와 매튜. 그들이 먼길을 돌고돌아 극적으로 재회하던 그 공항.
보는 내내 가슴조리던 내게 안도의 한숨을 삼키게 했던 장면.
가슴아픈 마지막 약속을 하던 장소 <러브어페어>
조금 오래된 영화이지만, 본 사람들이라면 깊은 애절함으로 무척이나 마음이 흔들렸을 그 영화!
아네트베닝의 우아한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눈을 사로잡았던 이 영화의 시작은 불시착된 비행기안, 점차 가까워지는 테리와 마이크는 서로에 대한 감정이 즉흥적이었는지에 대해 최소한의 시간을 갖기로 하고 돌아오는 비행기안- 3개월후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한다. 헤어짐이 못내 아쉬웠던 그들은 도착한 공항에서 한가지 약속을 더 하게 되는데,,
그 약속을 마지막으로 두 사람의 긴 이별이 시작된다 그들의 행복한 순간이 마지막이 되던 그곳. 그리고 지킬수 없었던 약속, 아직도 가슴절절한 이유다.
다 하지 못한 첫사랑에 대한 안타까움의 장소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결혼을 앞둔 리츠코는 첫사랑의 음성이 담긴 테이프를 발견하고 사라지는 남자.
첫사랑 아키와의 추억을 찾아 달려간 고향에서 시작된 이야기.
모두가 동경하던 아키와 하교길에 마주친 그들은 투명한 사랑을 키워나고, 단둘이 처음으로 떠난 무인도여행에서 돌아오던길, 갑자기 쓰러진 아키. 리츠코는 점점 약해지는 아키를 위해 그녀가 그토록 원했던 호주의 울룰루를 데려가기 위해 병원을 몰래 빠져나온다.
그러나 결국 비행기도 타보지 못하고 공항 로비에서 쓰러지고 마는 아키.
원작을 통해 이미 한차례 아팠는데, 영화를 보니 또 절절하게 아푸더라.
아,, 비극의 공항이여!!!ㅎ
가슴벅찬 인연이 찾아왔다 <하비의 마지막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