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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영화생각] 역전에 산다.. 역전에 산다
ryukh80 2003-06-09 오전 9:34:10 1488   [9]

이 영화를 보면 하늘정원이 생각난다..
많은 사람들이 얘기했듯이..
하늘정원은 왠지 90년대 초의 영화를 보는거 같았고..
관객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실패했다...
왠지 이 영화도 그렇게 될 것 같다..


내 눈에 무엇보다 거슬렸던건 2가지다..
'김승우' 씨의 미스캐스팅.. 그리구 시나리오..

'김승우'씨의 연기는 뭐랄까..
왠지 현실성이 거의 없는거 같았다..
그래도 코메디 영화인데.. 그에 맞는 역할이 아닌듯..
굉장히 겉도는 분위기였고.. 특히 그의 염색머리는 최악이었다..
"라이터를 켜라"에서 느껴졌던 현실성이 없었던듯..

그리고 시나리오..
시나리오 자체가 엉성해도 너무 엉성했다..
음.. 독특하다고 해도 좋다.. 또다른 현실의 그와 바뀐다는..
하지만 그 이후에 '하지원'씨와의 사랑이나.. 골프 연습으로 우승까지 한다는 설정은..
상당한 거부감이 느껴질 정도로 엉성하게 다가왔다..


가장 이 영화에서 주목한 점인 배우들의 다역도 실망이었다..
이 영화는 두가지 현실을 보여줌으로써 여러명이 1인 2역을 맡았다.
그러나 정말 1인 2역인가 싶을 정도로 지나치게 평범한 연기를 보여준다..


결론은 실망..실망..실망..끝.. 이었다..
너무 비판만 써서 안타깝고..
강승완을 언제나 도와주는 대식처럼..
실패할 거 같은 이 영화를 한국 영화란 이유로 밀어주고 싶지만..
아쉬울 뿐이다..

ps. 같이 본 친구는 "오~해피데이!"가 더 낫다는 말까지 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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