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정보
기사
피플
무비스트+
로그인
회원가입
영화검색
절찬리 상영중
절찬리 대기중
한미 박스오피스
최신 동영상
영화뉴스
리뷰
일반종합
인터뷰
무비스트TV
웹 툰
웹소설
인터뷰! <폭싹 속았수다> 박보검
국내 극장가! <야당> 1위!
인터뷰! <야당> 채원빈!
리뷰! <파과> <야당> <썬더볼츠>
인터뷰! <승부> 이병헌!
북미 극장가! <씨너스: 죄인들> 1위
인터뷰! 넷플릭스 <악연> 박해수
인터뷰! <하이퍼나이프> 박은빈
인터뷰! <로비> 하정우 감독!
인터뷰!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비운의 복서 '주온'
주온
yonguy76
2003-06-24 오전 5:21:37
1457
[
5
]
공포감이란 무엇일까? 나는 두가지로 생각한다. 내가 말하는 공포의 정의는 아이러니하게도
양극단에 서 있다. 하나는 공포는 현실에서 기인한다라는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 현실에서의 공포가
사람들에게는 가장 큰 공포감라고 생각한다. 현실에서 기인한다는 말은 간단하다.
쉽게 말해서 우리 주위에서 흔히 느끼는 두려운 감정이 공포라는 것이다. 성적에 대한 공포,
취직에 대한 공포, 사랑에 대한 공포 등 현실에서 우리가 자주하는 걱정이 공포라는 것이다.
이런 현실에서의 공포심을 극대화 한 영화가 우리가 흔히 아는 '싸이코'나 '샤이닝'같은 영화다.
'싸이코'와 같은 영화는 사람들이 언젠가 겪게 될 자립에 대한 공포를 '샤이닝'은 타인과의
지역적, 심리적 격리에 대한 공포와 가정의 가장 믿음직한 존재이지만 가장 위압적이고 권위적인
아버지라는 가족 구성원에 대해 막연히 느끼게 되는 공포를 극대화 한 영화다.(영화를 보면 자연히
느끼게 된다. 믿음직하던 가장이 변해가는 과정에서 상대적 약자인 부인과 아이가 느끼는 공포를...)
이와는 다른편에 서있는 공포감은 상상력이다. 가만히 누워있는 방 안의 벽지가 괴물 형상으로
보인다던지 등 뒤에 누군가 있는 듯한 공포심은 상상력을 통해서 형성되고 구체화된다.
대부분의 공포영화는 이러한 상상력으로부터 오는 공포에 의존한다. '주온도 역시 이런 공포심에
기대고 있다. '주온'이란 말은 '주원'의 일본어 발음이다. 원한을 품은 영이 한 장소에 머물러
이후에 그 장소에 연관되는 사람에게 해를 끼친다는 말이다. 쉽게 말해서 흉가와 같이 생각하면
되는거다. 이것을 잘 표현했다면 주온은 매우 괜찮은 영화가 될 여지가 충분히 있는 영화다.
기괴하고 충격적인 장면의 표현에는 매우 뛰어난 능력을 보인다. 이것은 일본식 공포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다. 우리가 가장 잘 기억하는 '사다코 워킹'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주온은 여기에 현실을 통해 느끼게 되는 공포감의 영역까지 넘본다. 물론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주온은 이 두가지 공포의 연계점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고 그에 따라 합치점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현실에서의 공포는 단지 하나의 엽기사건정도로밖에 머물지 못하고
이는 공포감을 점점 극대화하는데 실패한다. 장면장면의 단편적인 공포감은 이끌어내기는 하지만
딱 거기까지다. 공포사진을 몇 장 보고 느끼는 공포감이라고나 할까?
앞서도 말했지만 주온은 몇 번의 클라이막스에서(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이 영화는 단편적인 사건들로
이루어져 있다.) 섬뜩한 장면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게 오히려 자신을 옭아매는 결과를 가져온다.
상상을 통해 이루어지는 공포는 그야말로 당사자의 상상력에 기인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어떤 의무감이라도 있는지 사건이 끝날때마다 꼭 한 장면씩 기괴한 장면을 배치한다.
그리곤 바로 넘어가버린다. 처음 한 두번이야 섬뜩하기도 하지만 이게 자꾸 반복되니 오히려
귀여워보인다. 면역성이 생긴 후에는 왠만한 장면은 특수분장을 살펴볼 정도로 감흥이 없어진다.
상상을 통해서 한없이 커질 수 있는 공포심을 친절하게 실체를 꼭 보여줌으로써 관객에게 오히려
공포감을 빼앗아가버린다. 한 장면에 깜짝 놀라기는 하지만 공포감의 유지에는 실패해버렸다.
이는 고전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싸이코'와 '싸이코'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링'과
비교해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싸이코'에서는 주인공의 행동이 끝까지 제대로 설명이 되지 않는다.
어머니란 존재가 제대로 보여지지도 않는다. 마지막에 한 장면을 보기전까진 주인공의 행동자체가
이해가 되지도 않는다. 그런대도 공포감은 점점 극대화되고 땅거미가 내려앉을 즈음에 기괴하게
서있는 집과 주인공의 모습이 나오는 마지막 장면은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링'은 알다시피
마지막 '사다코 워킹'으로 모든걸 제압해버렸다.
공포는 감정이다. '왜'가 아니다. 그냥 막연하게 느끼는 감정인데 극중 인물이 왜 놀라고 있는지 매번
친절히 가르쳐주면 관객은 그 영화에 감정이입을 시킬수가 없는거다. (관객에게 너무 친절해서
오히려 불친절한 영화가 되버렸다.)상상의 여지를 차단한 공포영화는 큰 한 방을 날릴 수가 없다.
주온은 큰 한 방이 없다. 잽은 몇 번 날아오지만 나중엔 다 피할 수 있게 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잽만 날리다 경기를 끝마친 권투선수와 같다.
눈에 멍은 들게했지만 다운은 시키지 못한 복서다.
(총
0명
참여)
1
주온(2002, The Grudge : Ju-on / 呪怨)
제작사 : Pioneer LDC, Nikatsu, OZ, Xanadeux / 배급사 : 프라임 픽쳐스
수입사 : (주)동숭아트센터 /
공식홈페이지 : http://www.juon.co.kr
감독
시미즈 다카시
배우
오키나 메구미
/
이토 미사키
장르
호러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92 분
개봉
2003-06-27
국가
일본
20자평 평점
7.02/10 (참여1057명)
네티즌영화평
총 92건 (
읽기
/
쓰기
)
전문가영화평
읽기
예언자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승부
헤레틱
카우보이 비밥-천국.. (8.26/10점)
패션 오브 크라이스.. (7.99/10점)
자전거 탄 소년 (7.45/10점)
4월 이야기 (7.06/10점)
예언자 (6.79/10점)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13602
[주온]
궁금점이 있습니다.
(1)
erikoteru
03.06.28
1463
10
13595
[주온]
강시+개구리
ymsky11
03.06.28
1110
2
13557
[주온]
[주온] 무섭기는 하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 몇가지.
(3)
akicom
03.06.27
3361
24
[주온]
Re: [주온] 무섭기는 하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 몇가지.
rikioh12
03.07.05
1166
8
[주온]
Re: [주온] 제 생각에는요~
(2)
white99
03.06.28
2347
13
13549
[주온]
[주온]을 보구..화면자체가 공포..
frog3412
03.06.26
2193
15
13539
[주온]
[주온]을 보고나서......
pjm3117
03.06.26
1663
3
13533
[주온]
[주온]그곳에 무언가 있다..
paj1501
03.06.25
1574
9
13531
[주온]
주온 (呪怨/the Grudge)을 보고서.......
pksuk75
03.06.25
2020
3
13522
[주온]
공포는 있지만 내용은 없다
(2)
mijeryk
03.06.25
1410
4
13521
[주온]
[주온] 나는 도대체..뭘 본건지
(1)
emdj
03.06.25
1725
2
13517
[주온]
헉스.. 주온 넘 무셔버여~~ ㅡㅡ;;
minih
03.06.25
1595
11
13508
[주온]
비디오 보구 와서 볼걸~~~
ys1124
03.06.24
1675
4
13507
[주온]
포스터나 예고편과는 좀 다른...
cute0820
03.06.24
1144
2
13506
[주온]
[주온]끝나지 않은 원혼의 저주~.뭐지..??
(2)
baekka
03.06.24
1672
12
[주온]
Re: [주온]끝나지 않은 원혼의 저주~.뭐지..??
shin2002
03.06.24
1717
12
13501
[주온]
{로묘} 머리감기의 두려움...
(3)
jazzmh
03.06.24
1857
12
13499
[주온]
싸늘하긴 하지만. 공포가 없는영화..
km11061
03.06.24
1220
2
현재
[주온]
비운의 복서 '주온'
yonguy76
03.06.24
1457
5
13497
[주온]
그들의 눈빛를 난 아직 기억한다....
barca
03.06.24
1132
10
13495
[주온]
[주온]<햇귀> 끝나지않은 저주...제대로 끝냈음하는 마음...
hatguy
03.06.24
1244
2
13489
[주온]
읔..실수로 삭제..다시올림.ㅡ.ㅡ 주온에대해서..
(1)
lionlike80
03.06.23
1687
2
13450
[주온]
"주온2" 예고편 입니다.
(1)
malcom88
03.06.21
3151
14
13435
[주온]
최고의 일본호러영화~!!!
nataku77
03.06.20
2135
10
13422
[주온]
저 주온을 올여름 가장 보고픈 영화라고 여겼습니다..그러나
naadaa
03.06.19
1705
7
13217
[주온]
누가 갈켜줘요~
(3)
shyunya
03.06.10
3187
11
13053
[주온]
비디오 판을 보다..
skyangdu
03.06.01
5398
13
12004
[주온]
주온에 대한 끄적임
foreveringkl
03.04.25
7116
29
제목에서
글쓴이에서
1
|
2
|
3
현재 상영작
---------------------
4월 이야기
9월이 지나면+너와 나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곤돌라
귀신들
그랜드 투어
극장판 블리치 : ...
극장판 진격의 거인...
글로리아!
기동전사 건담 지쿠악스 비기닝
너와 나의 5분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달팽이의 회고록
더 폴: 디렉터스 컷
두 번째 계절
드라이브 인 타이페이
드롭
라스트 마일
로비
리셋
마리아
목소리들
미스터 로봇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
백현진쑈 문명의 끝
뱅드림! 잇츠 마이...
베러맨
본회퍼: 목사.스파이.암살자
볼레로: 불멸의 선율
브루탈리스트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
블랙 독
뽀로로 극장판 바닷속 대모험
사유리
사이공 선셋
스노우 폭스2: 몬스터타운 구하기
스윙걸즈
스트리밍
승부
시크릿쥬쥬 마법의 하모니
신성한 나무의 씨앗
썬더볼츠*
아노라
아도 스페셜 라이브...
압수수색: 내란의 시작
야당
어른 김장하
연방의 무법자
열혈검사
영동선
예르미타시 예술의 힘
예언자
올파의 딸들
우리가 빛이라 상상하는 모든 것
이제 다시 시작하려고 해
자전거 탄 소년
지충일기
쫑알쫑알 똘똘이: 이상한 마을 대모험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
출동! 왕엉덩이 히...
침범
카우보이 비밥-천국의 문
컴플리트 언노운
콘클라베
크래쉬: 디렉터스컷
퇴마록
파과
파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풍류일대
프랑켄슈타인 아버지
플로우
하루 또 하루
하보우만의 약속
해피엔드
행복의 노란 손수건
헤레틱
A MINECRAF...
개봉 예정작
---------------------
데블스 플랜: 데스룸
틈만나면, 시즌3
괴수 8호: 미션 리컨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기동전사 건담 F91
나미비아의 사막
바이러스
슈가 글라스 보틀
아멜리에
에이티즈 월드 투어...
폴킴, 친애하는 당신께
호랑이 소녀
데드 어게인
슬링샷
우리는 공산당이 싫어요
롱 웨이 홈
페퍼톤스 인 시네마...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할리우드 갈라 콘서트
고양이 수비대: 모나리자를 지켜라!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극장판 닌자보이 란...
다시 만날, 조국
보이 인 더 풀
세븐 베일즈
수상한 파트너
위드 러브
케이 넘버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
프리 폴
머더봇 다이어리
탄금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걸어도 걸어도
그리드맨 유니버스
나인 퍼즐
로데오
릴로 & 스티치
분리수거
주차금지
플립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
레전드 게임 콘서트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