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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크 에버래스팅]Red pill or Blue pill? 터크 에버래스팅
tearlee 2003-06-30 오후 11:47:24 926   [2]
지금 당신 앞에 샘물이 있다.
샘물을 마시면 영생을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당신의 선택은? 마시겠는가, 아니면 자연의 순리대로 살겠는가?
....

세월에도, 총알에도 끄떡없는 제시(주인공)... 난 그가 행복해 보였다.
그리고 난 항상 피터팬을 꿈꿨기 때문에... 그가 부러웠다.
....

제시는 부잣집 아가씨(위니)를 만나게 된다.
제시는 자기와 같이 그녀도 영생을 얻기를 바랬다.
'죽을때까지 사랑하기' 때문에... 위니도 제시를 사랑하고 영원히 함께 있고 싶어 했다.
제시는 영화 <매트릭스>처럼 빨간약, 파란약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

결국
그녀는 제시의 아버지 말에 따랐다...
...
그리고
제시의 아버지의 말이 피터팬을 꿈꾸는 나의 마음을 채찍질 했다...

" 죽음 없는 탄생은 삶이 아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삶이 아닌 삶을 두려워해라. "

이게 바로 정답이다.
'PAUSE' 된 나에게 다시 'PLAY' 버튼이 눌려졌다.
절대로 다시 멈추거나 'REWIND' 하지 않으리...
영화가 끝나고 어처구니 없다고 웃어대는 무리속에 섞여...
난 다짐 또 다짐했다.

터크 에버래스팅, 좋은 영화임이 틀림없다.
비록 동화같은 내용이지만, 동화속에는 교훈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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