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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뇌하는 어른 슈렉?? 헐크
nataku77 2003-07-14 오후 11:58:20 1217   [1]
여느 히어로물과 같은 마블코믹스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이자

 

과거 TV시리즈물을 스크린화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에 대해 개봉전부터 말이 많았던것이 서양 감독이 아닌 동양의 감독...

 

그것도 블록버스터와는 어울릴것 같지 않은 이안감독이 맡아서 외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여러가지 말들이 있었더랬습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역시 이안감독이 만든 영화답다...더군요...

 

여느 헐리웃의 히어로물들과는 사뭇다르게 단순히 치고받는 액션에 치중한 영화가 아니라

 

주인공인 브루스 배너의 심적 고뇌와 주변인들과의 갈등에 더 촛점이 맞춰져 있는것 같았습니다.

 

영화는 어떻게 브루스 배너가 헐크가 되는가를 지루할 정도로 길게 진행해 나가다가

 

천하무적 헐크가 되어서 자신을 이용해 먹을려고 하는 군인들과 어이없을 정도로 만화같이 표현된 액션을 보여주며

 

라스트에 가선 역시나 2편을 예고하는것처럼 막을 내립니다.

 

만화책을 보는것 같은 화면 분할과 편집은 감탄사를 자아낼정도로 멋지게 표현이 된것같습니다.

 

헌데 다른 히어로들의 멋진 액션들을 기대하시고 보신다면 많이 후회할듯합니다.

 

감독이 이안이라는걸 염두하고 본다면 그럭저럭 보실수 있을듯...^^;

(총 0명 참여)
그것이 정답이네요.^^   
2003-07-1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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