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반지의 제왕 3를 보기전에 러닝타임을 보며 걱정했었다. 3시간이 넘는 상영시간동안 극장에 앉아있을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화를 보는 내내 난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신체적 무리 같은 것은 생각할 수도 없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와 실제와 거의 똑같은 컴퓨터 그래픽 효과들! 특히 펠렌노르 전투씬은 가히 환상적이었다. 거대한 맘모스부대와 혼령(?)들이 전투를 진행하는 내내 난 마치 내 앞에서 벌어지는 상황처럼 느껴져서 몸을 부르르 떨기도 했다. 아마도 이번 전투씬은 내가 이제까지 봤던 영화들 중에 최고일것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또한 샘의 이야기도 빠질 수가 없다. 이번 3편은 샘을 주인공으로 내세워도 될만큼 샘의 활약에 대단했다. 아마도 샘이 없었으면 지금의 프로도(?)는 없었을 것 같다. 여러모로 거의 완벽한 영화로써 나의 영화보는 눈을 한층 더 높여준 그런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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