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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수다쟁이의 친구만들기... 셧업
CrazyIce 2004-08-13 오후 1:10:41 621   [1]

(장르노)씨가 주연한다는 정보이외에는...
어떤 정보도 없는 상황에서 영화를 접하게 되었다...
일단 (장르노)라는 이름을 들으면...
<레옹>에서 보여준 카리스마적인 모습을...
구현해내는 것은 나뿐이 아닐것이리란 생각이 든다...


(장르노)는 확실히 멋진 배우다...
<비지터>때의 코믹한 모습...
<와사비>때의 어설픈 모습마저 보는 이들에겐 그답다는 말을 나오게 만드니까...
최근에는 모게임의 캐릭터로까지 설정이되었으니...
그에대한 캐릭터가 정말 다양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에 분한 프랑스의 원로 배우 (제라르 드 파르디유)...
최근작으로는 <아스테릭스>의 오벨릭스역과 <비독>의 비독역...
일단 보면 '저사람 어디선가 봤어'란 느낌을 받으실수 있을것이다...


영화는 그 제목만큼 몽따시 출신의 껌땅(제라르 드빠르디유)의 수다가 압권이다...
그는 모두가 인정하는 저능아다...
껌땅과 함께 콤비를 이룰 수 밖에 없었던...
천운의 킬러 루비(장르노)...


이런 두 사람의 모험아닌 모험이 펼쳐지게 되는건...
정말 황당하게 시작된다...
껌땅은 정말 당황스런 일로 감옥에 잡혀들어오게 되고...
루비는 자신의 복수를 위해서 감옥에 잡혀들어온다...


그보다 흥미로운 점은 30분가량의 대사가 없는 루비다...
바로 옆에 붙어서 신나게 떠들어대는 껌땅과의 시간...
과연 난 그 수다를 버티어 낼수 있었을까...


껌땅은 자신의 두서없는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는 루비가 고맙기만 하다...
그리하여 그를 자신의 친구로 생각하고 자신의 꿈을 말하기 시작한다...


"두친구라는 카페를 열거야.. 우리 둘이 주인이야... 멋지지 않아?"
일방적인 껌땅만의 착각으로 그의 꿈에 일부가 된 루비였지만...
냉혹한 세계에 사는 루비에게 있어선 그런 껌땅의 모습이...
밉게 보이지 만은 않았으리라....


사람이 자신의 생각만으로 사람을 얼마나 믿을수 있을까...
단지 껌땅이 저능아라서??
그동안 그에게 친구가 없기 때문에??


사람이 사람을 완전히 믿을수만은 없다고 생각한다...
열길물속은 알아도 한길사람속은 모른다는 말처럼...
사람은 자기 자시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껌땅이 바보였기때문에 루비를 그렇게 믿고...
완연히 그를 친구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왜 난 그런 껌땅의 모습이 부럽기만 했을까...


바보가 아니라면...
껌땅같은 인물이 존재하지는 않을것이란 생각과...
저런 인물이 되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공존한다...


그리고 내 꿈엔 내가 믿고 있는 미래의 모습속엔...
사람이 있기를 바라고 싶다...
이기적인 모습의 동물들이 아닌 서로를 믿을수 있는 사람이...
단순히 설정적인 요소라고만 웃어넘기기에...
그 둘의 모습은 너무나 부러웠다...


<셧업>은 시종일관 사람을 웃게 만들어준다...
루비의 냉혹함마저 코미디로 만들어 버리는 껌땅의 행동...
여러곳에서 터져나오는 의외적 요소들...


최근 프랑스 코미디를 말하라고 하면...
<깝스>가 생각이 난다...
상당히 당황스런 전개로 보는이들을 웃게 만들어줬던 기억이 있다...


감히 말하자면...
<셧업>은 <깝스>보다 재미있었다...
배우들의 연기부터 갖가지 요소들까지...
간만에 부러움과 기분좋은 웃음을 함께 느낄수 있는 영화를 볼수 있어서 좋았다...


흠... 프랑스 코미디라 그런지...
국산 코미디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더티코드나 폭력코드들도 거의 보이지 않고...
뭣보다 번역하신분의 번역이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프랑스 영화라 귀에도 익숙하지 않은 언어였지만...
번역된 문장 하나하나가 관객들의 웃음을 자극하는 요소가 되더라구요....


단순한 킬링타임용 영화라고 판단되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생각할만한 점들도 있는 영화 였습니다...
단순한 코미디류를 싫어하시는 분들과...
(장르노)와 (제라르 드빠르디유)란 배우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안보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oo fast to live...
Too young to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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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업(2003, Tais-T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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