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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파이터 다시 태어나다(?)
바람의 파이터
hiro8426
2004-09-30 오후 10:07:09
2325
[
5
]
한편의 영화와 같이 바람처럼 살다간 100전에 가까운 결투를
승리로 이끈 최강의 파이터 최배달옹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했을때 나는 내심 기대했었다.
그래서 소설과 만화로 접한 그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양동근을 가지고 나혼자 머릿속으로 영상을 만들어봤다.
그리고 영화관에 가서 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 아니올씨다다.
분명 격투씬에서는 일격필살을 목표로 하는
극진 가라데가 잘 표현 돼 있지만
그가 왜 싸워야 했는지
결투전의 그의 심리라던가
내면에 대해서는 제대로 못 다루고
그저 자신의 자존심을 위해 싸우는 싸움꾼의
이미지만을 나열한 것 같아 아쉬웠다.
그리고 영화 중반에 멜로는 도저히 어색하고
영화의 흐름을 끊는 가장 치명적인 결점이 되었고
또 내가 경상도 싸나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정태우의 어설픈 사투리도 감정이입이 되는데 방해만 줄 뿐이었다.
마지막으로 마치 최배달의 무술이 택견에서 나온 것처럼 유도해
최배달옹의 유파가 도대체 뭔지 확실하게 다루지 않은 점은
그가 창시한 극진 가라데를 욕되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너무 악평만 늘어 논 것 같아 좋은 점도 써본다.
이 영화에서 배우 양동근은 눈빛이 살아 있다고나 할까
젊었을적 최배달을 잘 살렸다.
그리고 산에서 단련하는 장면과 일격필살의 결투장면
이건 많은 부분 사실을 통해 잘 재연 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 가토라는 배우 카리스마 넘치고 냉정한 무도인의 모습은
라이벌로써 조금도 모자람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영화를 통해 같은 한국인이면서 조국으로부터 외면받았던 그가 더 알려지기를 기원한다.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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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람의 파이터(2004)
제작사 : 아이비젼엔터테인먼트(주), 양윤호 필름 / 배급사 : 영화사청어람
공식홈페이지 : http://www.fighter2004.co.kr
감독
양윤호
배우
양동근
/
정두홍
/
정태우
장르
액션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0 분
개봉
2004-08-12
국가
한국
20자평 평점
7.73/10 (참여97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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