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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만화의 세계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oyunj
2005-01-21 오후 5:28:44
1346
[
1
]
참고로 난 에니메이션을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미야자키'의 영화는 더욱 더 좋아한다.
일명 불법복재를 통해서 한10년전쯤에
'귀를 기울이면'과 '이웃집 토토로'를 보았다.
충격!!! 커다란 뽕망치로 내머리를 두둘겨 맞은거 같은
느낌이 얼마나 컸는지...잠시동안 멍하니 있었다.
일본의 에니메이션이 이정도라니?하는 생각!
그당시만해도 일본 문화는 문을 꽁꽁닫고 있었으니
그럴만도 했겠지만 그래도 충격은 충격이었다.
또한 우리에겐 요물인 고양이를 좋아하는 풍습이 더 흥미로웠다.
들판에 핀 우리나라의 '강아지풀'이 그곳에선 '고양이풀'이란점.
일본여행을 하면서 많은 것을 보았고, 먹었고, 마셨다.
그런와중에 이번에 새로나온 미야자키의 에니메이션!
내 발을 끌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그런데 조금은 실망.
원인은 몇가지가 있다.
먼저 스토리가 조금 엉성하다는 점.
원작이 따로 있다고 들었는데,혹시 방대한가?
그래서 영화 한편에 담기가 부족해서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겠다.
왜? 어째서? 어떻게?하는 의문이 드니말이다.
또 한가지는 이번 작품에는 동양적인 색채가 거의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점이야 원작이 따로 있어서라고 할 수 있는데
조금은 그만의 것을 원한 나로서는 실망이었다.
그래도..........결론은 "좋다"라는 것이다.
하울이 사는 성이 움직인다는 점도 좋고
그곳에 사는 요정들까지 좋았다.
쌀쌀한 겨울에 흥겹게 즐기기에 딱!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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