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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이 특이해서 찾아본 영화인데, 제 8회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단다.  그도 그럴것이 첫 장면부터 시골 풍경을 잔잔하게 보여주다가 소년머리에서 기차가 뚫고 나오니까..;; 
 영화는 잔잔한 드라마로 흐르다가 불쑥불쑥 판타스틱함을 보여주는데, 엽기적이라거나 극의 흐름을 거스르는게 아니라 너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서 이상하다랄것도 없이 보게 된다.    가족을 각 구성원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각 에피소드는 떨어져 있으면서도 맞물려있고 상관없다손 치더라도 느릿느릿 자연스러워서 꽤 긴 상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자꾸 뒤가 궁금해 지게 만들었다. 
 가족의 구성원을 살펴보면, 
 할아버지 - 실제 엔카가수이기도 하며, 영화속에선 독특하다못해 만화적인 캐릭터로 등장.  아버지 - 최면술사라는 직업을 가지며,                드라마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에서 여주인공 아버지로 등장.  어머니 - 전업주부 이전에 애니메이터로 활동하다가 틈틈히 작업한 작품으로 다시 활동함.               후반에 짧은 분량의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데 상당히 멋짐.  아들 - 바둑을 좋아하고 전학온 여학생에게 첫눈에 반하는 소년.            일본스타일이라기 보다는 한국적으로 생김.  딸 - 판타스틱함에 있어서 가장 많은 분량을 할애하는 막내딸.         달관한듯한 무표정함이 수준급. 
 그외..등등. 
 영화가 지루하다 싶을 즈음에, 등장하는 야마요 송(山よ song, 산이여~)은 정말 대박이다.  웃기기도 하지만 진지한 그들의 율동과 중독성이 강한 멜로디는 또 듣고 싶게 만드는 곡. 
  우리 영화가 멋부리고, 스타에 의존하고, 돈되는 영화만 따라가는데 치중하는데 반해 일본은 장르의 다양함이 있어서 좋은것 같다. 
  
 평가는..  http://dauphin3.linuxtop.co.kr/bbs/zboard.php?id=20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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