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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엘리자베스 타운은... 엘리자베스타운
lovedonguri 2005-11-17 오후 6:06:56 1501   [0]
올랜도 블롬을 너무 보고싶어

많은 기대를 하고 간 영화!

다른분들중엔 실망을 많이 하신 분도 계시나봐요.

하지만 저는 반대의 생각입니다.

영화가 극적인 반전 같은걸 기대하고 보시면

졸거나 재미없다는 생각을 하실수도 있지만

저와 지인들은 보고 나서 괜찮은 영화한편

봤다고 느꼈습니다. 각자 취향이 틀리니까요 ㅎㅎ

3일동안 아이고만 외치며 울어야 하는 우리네

장례문화! 저두 겪어봐서 잘 압니다.

근데 이영화에선 고인을 기리며 웃음과 울음을

참 절절하게 잘 어우르며 표현한 영화였구요

남편을 잃은 아내의 마음을 알것 같았구요

세계굴지의 신발회사에서 짤린 주인공의 절망

극복과 그의 손을 잡아준 여인....

죽음을 생각하고 있는 그를 세상을 다시 보는

눈을 뜨게 절망에서 건져주는 여인과의 사랑...

그가 가면서 보고 듣는 여행을 따라 흐르는

음악들...이 모든게 마치 주인공과 함께

여행을 하는듯한 생각에 빠져들게 했어요

힘든 세상사에 손잡아 줄 동반자를 만나는

기분이랄까요?

모든 시름 던져버리고 저도 여행을 가고 싶게

만든 그런 영화였어요

영화에 빠져 각자 즐겨보세요

선택은 각자의 몫이구요

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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