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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잡한 영화 [무영검] 무영검
doom7356 2006-05-10 오전 9:45:00 1444   [7]

 

무영검
 
화려한 검술과 액션이 있다고 떠들석 하더니 쫄딱 망한 영화였죠..
제작비는 엄청나게 들인거 같은데
예상은 했지만 보는내내
이걸 왜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다 이서진이라는 배우
드라마 "불꽃" 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을 보여줬지만
역시 드라마 배우이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기엔 역부족인거 같았습니다.
어설픈 연기가 영화의 집중도를 급격하게 떨어뜨렸습니다.
 
그나마 윤소이가 있었으니 망정이지
안그랬으면 극장에도 못걸리지 않았었을까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발해의 마지막 왕을 구한다는 내용으로
극을 전개하고 있는데 그 구성자체가 너무 단순해
영화의 긴박감이나 흥미를 이끌지도 못했습니다.
즉, 감독의 자질 또한 의심이 되는 영화였습니다.
 
한마디로 조잡한 영화가 또 하나 탄생한거죠~
 
그리고 이런류의 영화가 안되는 더 큰 이유 중에 하나는
우리만의 색깔이 없다는 겁니다.
과거 중국 영화 형식을 그대로 카피해온 설정, 액션은
식상함과 동시에 실망감을 먼저 안겨다 줍니다.
 
즉, 우리만의 색깔이 없는 영화는 성공할 수 없다는 걸 확실히 보여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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