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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 다카하타 이사오 마스터 클래스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mrz1974 2006-05-29 오후 4:23:02 1352   [15]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 다카하타 이사오 마스터 클래스

 


 


 

 이번에 보고 싶었던 영화들이 몇 편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관심이 간 것은 마스터 클래스였다. 아무래도 영화를 보고
감독과의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바로 메리트가 아니었나 싶다.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최신작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았다. 지난 해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스즈키 세이준 감독의 영화 <오페레타 너구리 저택>처럼 너구리를 소재로 하면서도 너구리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과 오페레타 너구리 저택
 
 유사점
 
 두 영화는 너구리를 소재로 한다는 측면이외에도 더 볼만한 것이 바로 사람들보다 더 정이 많고 흥겨운 너구리들의 생활이다.  아마도 너구리들이 자신의 집에서 모여 함께 노는 모습은 너무나 평화롭고 정겨워 보이니까...
 
 그리고, 두 작품 다 인간과 너구리와의 갈등을 그려내고 있다. 
 
 차이점

 
 두 영화에서의 너구리의 입장은 명확히 다르다.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이 에도시대에서부터 지금까지의 너구리의 모습과 생애가 담기었다면, <오페레타 너구리 저택>은 불노불사에 대한 인간의 추악한 욕망과 인간과 너구리와의 사랑이다.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을 보고
 
 관객과의 대화에서 얘기한 것처럼 픽션을 제외하면 그대로 다큐멘터리로 봐도 무방할 만큼 현실감을 지니고 있었다. 어쩌면 우리에게는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만큼이나 호랑이나 반달곰을 소재로 한 작품 같은 것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실제 요즘 뉴스에 종종 등장하는 멧돼지의 농가 습격 사건에 관련된 기사 역시 <너구리 폼포코 대작전>에 나오는 내용과 겹쳐져 보이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요즘 우리의 현실을 투영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우리의 애니메이션에서도 우리 주위를 돌아가 보고 우리에게 잊혀져 가는 것들을 생각나는 작품들을 만들면 좋았을 걸 하는 조금은 부러운 마음도 들었다.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 관객과의 대화 시간
 
 관객과의 대화를 보는 걸 좋아해서인지 여러 감독들을 본 적이 있다.
 
 린타로 감독, 오시이 마모루 감독, 카와지리 요시아키 감독, 콘 사토시 감독등의 관객과의 대화등의 시간에서 보면서 느낀 거지만, 감독들이 자신의 영화에 쏟아내는 열정이란 건 정말 대단하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비록 작품이 최신 작품이 아니라 하더라고 자신의 영화에 모든 것을 쏟는 열정이 너무나 부럽게 느껴진다. 한편으로 국내 애니메이션도 그러한 기회가 좀 더 늘어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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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포코 너구리 대작전(1994, 平成狸合戰ぽんぽこ)
제작사 : 스튜디오 지브리 / 배급사 : 대원 C&A 홀딩스
수입사 : 대원 C&A 홀딩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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