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YAGGGO](캠퍼스 레전드 2)현실과 영화를 오가며... 감독: 존 오트만 주연: 제니퍼 모리슨/ 매튜 데이비스
영화학을 공부하는 에이미는 졸업작품 제작을 고민하다가, 전설적인 대학내의 살인사건을 영화로 만들기로 한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은 할리우드로 진출할수 있는 보증수표인 '히치콕'상을 노리며 제각기 열심들인데...
시나리오를 완성한 에이미는 여배우 산드라를 캐스팅하고 촬영에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남자친구 트래비스(히치콕 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의 자살소식을 듣게 된다. 그리고 칼로 난자 당하는 산드라의 모습이 영화로 화면에 나오는데...
영화 역사상 가장 무서웠던 [엑소시스트]를 누르고 전미 흥행 1위를 기록했다는 [캠퍼스 레전드 2]
현실과 영화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새로운 시도로 제작된 이 영화를 보면서, 당신은 시종일관 잔혹함과 두려움에 몸서리를 치다가, 끝날때 쯤에는 반드시 웃을수 밖에 없을 것이다.
영화속 사건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인지, 아니면 촬영 도중에 생기는 일인지를 구분할 수 없도록 하는 애매한 트릭이 이 영화의 또 다른 매력이라고 할수 있다. 존 오트만 감독의 이런 기교는 관객에게 참신한 느낌을 주고 있으며, 관객 스스로 이런 수수께끼를 풀도록 유도하는 제작기법은 아주 좋았다고 생각되는 작품이다.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보아야 할 영화이다. 놓치면 정말로 아까운 영화이다.
사족---깨어진 유리창에 여자의 목이 날아가고, 개가 사람의 간을 씹어먹는 장면에 가서는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