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을 취하고 평소 친분이 있거나 오랫간만에 만난 사람들이 농담을 주고 받는 지극히 단순하고 평범한 광경.
주인공들의 황당하면서도 어이없는 대화를 보면 코믹옴니버스영화같았지만 그 속에 숨어있는 날카로운 가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커피를 물마시듯 몇잔씩 들이키고 이야기할때마다 담배를 피워대고 카페인과 니코틴이 가득한 마치 공익캠페인들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유쾌한 재치와 유머로 현대인의 만연한 습관을 교묘하게 비판하는 감독의 연출력에 감탄했습니다.각 에피소드들의 주인공들의 만남이나 대화가 좀 억지스럽게 시작된다는 것이 걸리긴 했지만 그럭저럭 꽤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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