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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녹차의 맛. 
녹차를 얘기한 영화가 아니라, 영화자체가 뜨거운 녹차(차)와 같은 느낌. 
  
영화 내내 녹차(그냥 차 포함)와 관련된 말이나 상황은 한 번도 안나옴. 
(실망하는 분 생길듯?훗) 
오히려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차를 마시는 모습이 더 인상적. 
(제목이 차의맛이 아니였다면 인상적이지 않았겠지만) 
2시간동안 뜨거운 녹차를 후후물며 슬금슬금 마신 듯한 느낌. 
어이없고 기복없는 코메디. 
  
따라하고 싶은게 참 많이 나온다. 
"여자친구와 길에서 깡패를 만난 상황"을 방 안에서 혼자 생각하며 재현해 내기. 
장풍싸움. 
山よ(야마요)춤과 노래. 
바둑두기. 
등등. 
  
山よ는 너무 안잊혀진다 정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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