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로빈 꼬시기'는 요즘처럼 슬슬 옆구리가 시려오는 계절에 솔로에게는 더욱 더 쓸쓸한 겨울을 느끼게하고 커플들에게는 손 꼬옥 잡고 영화관을 나오게 만드는 그런 영화랄까...
다니엘 헤니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관심을 모은 영화 'Mr.로빈 꼬시기'...
로빈 헤이든이라는 정말 완벽한 매력남에게 자존심의 치명타를 입은 민준...
나름대로 일에서도 성공가도를 달리고 외모며 매력이며 성격이며 어느것 하나 뒤질게 없지만 이상하게 연애에는 서툴기만 한 그녀가 완벽남 'Mr.로빈'을 꼬시기 위한 좌충우돌 러브 스토리가 이 영화의 주된 내용이다...
머 민준역의 엄정화도 나름 귀여웠고 특히 'Mr.로빈'역의 다니엘 헤니는 정말 완벽하더라는...
아~...그 핸섬함에 지적인 외모,끝장나는 간지까지...
내가 민준이었어도 아마 꼬실수만 있다면 꼬시고 싶었을 완벽남 'Mr.로빈'...
하지만 솔직히 캐릭터들이 매력적인건 사실이었지만 스토리는 어딘지 모르게 조금은 진부하고 충분히 예상 가능한 스토리였다는거...
그래서 영화라기보다는 '베스트극장' 한편을 본 느낌이 든다는 점이 약간은 아쉬웠다...
하지만 다니엘 헤니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영화였다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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