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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주니][파라다이스빌라]인간의 광기는 어디까지인가..

파라다이스 빌라

imaplus

2001-11-29 오전 1: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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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주 평범한 빌라..이름은 파라다이스다..

후덥지근한 여름날 오후 축구 한일전으로 빌라안의 사람들은 TV를 보느라 정신이 없다.

아무일도 일어나지도 않을것 같은 이 공간에서 과연 무슨일이 벌어질까..

처음에 이 영화의 포스터를 봤을때 일본영화인줄 알았다..

"또 엽기 공포물인가" 하구서..그러나 자세히 보니 한국영화였다.

물론 내용을 읽었어야 했지만 편견에 의해 포스터만 보구선 "에이 별루겠다." 하며

시사회 신청도 안했을 무렵.. 영화평을 읽었는데 반응이 좋았다.. 그래서

신청했고 오늘 보게 되었다.

영화의 시작은 진짜 평온했다. 제목 그대로 파라다이스라는 빌라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의

옥신각신하는 평범함 이었으니까..

단지 오락에 빠져있는 한 남자아이만 의미심장할뿐...

이 영화는 요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오락의 불법 상권을 인간의 광기라는 소재와 같이

표현했고 또 다른 문제화인 몰래카메라에 대한 내용이있다.

L 오락은 빠지면 헤어나지 못한다는 오락이다. 그런데 그 오락에는 아이템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돈주고 살수 있고 파는 거래가 이루어 질수 있다. 이것에 초점을 맞추어

이로인한 인간적 광기가 이 영화에서 표출된다. 처음시작때 나온 그 남자아이...

계속적 연쇄적인 살인.. 평온하던 빌라는 피바다가 되지만...

영화는 후반부에 갈수록 잔인해지고 좀 인상이 지푸려지기도 한다.

몇개월전 세이예스를 봤을때와 같이 단지 살인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피가 솓구치는 장면등..

공포감을 주기위한 요소이긴 했지만 그다지 좋은 느낌은 아니다.

그리고 영화의 마무리가 좀 끝이 아닌거 같은 느낌이 든다.

피바다가 된 빌라.. 그 후의 내용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필요없나..ㅡ,,ㅡ;;)

영화의 마지막 장면..

남자아이는 자신이 무엇을 저질렀는지 전혀 의식않은채 걸어가고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평상시의 모습으로 돌아가며 엔딩..

이 장면을 보면서 현실의 인간 파괴성....순간 광기성이라는 단어가 뇌리에 솓구쳤다.

한 폐쇄적인 공간에서의 인간의 광기를 보여주었고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이슈를

소재로 문제점을 고발하는 듯한 색다른 요소의 영화였지만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호응까지는 얻기 힘들듯 하다.

영화의 키포인트 : 인간의 광기, 살인, 사회현실의 문제점 비판

주니의 20자평 : 인간의 광기는 도대체 어디까지일까..무섭다...

주니의 별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