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약간의 웃음과 함께 느낄 수 있었다.
난 이 영화를 보기전에 많은 20자평과 네티즌 리뷰들을 보았다.
사람들은 재미있다고 했다.
하지만 기대하지 않았다.
뻔한스토리.
하지만 그 뻔한 스토리가 먹혔다.
교통체중도 빨리 감기로 넘기고.
아내와의 말싸움도 빨리감기.
주위사람이 시끄러운것도 빨리 감기.
아들을 놀리는 옆집아이를 정지시켜서 놀려주기.
가슴큰 여자가 조깅하는 것을 보고 느리게..
자신을 괴롭히는 상사를 정지시켜서 마음껏 때려주고, 방귀도 뀌고
아내와의 첫키스날 들었던 노래를 기억하기 위해 되감기.
좋았다.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와의 대화도 건더뛰고
일에만 치여사는 남편.
아이들과는 같이 놀아주지 않고
피자로 방을 꾸민 아들에게는
현실을 가르쳐 준다.
특히 이 부분에서
난 나보다 13살 어린 현재 7살인 내 동생에게 너무 차갑게 대한것에 대해서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요즘 나도 가족과 대화를 거의 하지 않고 지내는데
정말 가족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나중에 죽으면서 까지 아들 벤에게 가족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부분,
눈물이 나왔다.
지금 생각하면 좀 우습지만.
^^; 뻔한 스토리에도 울음이 나오는건 아무래도 진실성 때문인걸까?
오랜만에 감동적인 영화를 본 것 같다.
가족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영화라니.
왜 20자평 점수가 높은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중간중간 너무나도 뻔한 이야기로 질질 끄는 일은 좋지 않았다.
그래서 영화를 보면서
계속 다른 생각을 하고
팝콘을 계속 먹고..
조금 더 새롭고 감동적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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