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큰 기대를 하고 극장을 갔다.
정말 앵간하면 돈주고 영화 안보는데 기대하고 갔다.
그런데 완전 실망이다.
보고 난 후의 느낌은 무슨 만화책 본 기분이다. ㅋ
무식 용감한 남자들이 애국심, 충성심 등을 외치며 죽도록 싸운다.
군대가면 가장 힘든 고참이 무식하고 용감한 사람이다.
300의 왕이 딱 그래 보인다.
물론 극중 300명이 끝까지 싸우다 죽었다는 사실은 남은 사람들에게 많은 투지를 일깨워 줬겠지만
영화보는 내내 내가 받은 느낌은 뭣 하러 저짓을 하지? 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여기서 재밌다고 글 올리는 분들은
내가 왜 저짓을 할까 미친거 아냐? 이 생각으로 짜증 나고 있을 때
역시 남자야... 남자는 저래야해.. 멋져.. 뭐 이런 생각을 하셨을 듯 하다.
취향에 따라 평가가 많이 달라질 듯한 영화다. 같이 본 상당히 남성성 강한 친구놈은 좋았다고 했다.
물론 나도 남자다. 친구랑 둘이 봤다. ㅜㅜ
우리 둘의 공통적인 관전 평은
페르시아를 무슨 베르세르크에 나오는 오거 같이 표현한 것이 조낸 기분 나빴다.
조폭 신입 교육용이나 군대 정훈 교육 용으로 쓰면 좋을 듯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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