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예수, 단군,,
뭐 이딴게 사실처럼 느껴지는 사람들에게는 '300'은 현실을 왜곡해 볼거리만을 늘어놓은 두서없는 역사드라마쯤으로 인식되려나?
하지만 당신은 영화관에서 유토피아의 이상을 찾을만큼 그리 멍청하지 않다.
극장을 걸어나오며 기억나는건 근육질과 "스파트탄!!"이라는 외침뿐,
이젠 친구들이나 애인과 밥먹으러 가면 되는것이다.
불끈거리는 2시간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고싶어 7000원을 지불한 사람이라면 이 영화는 별다섯개 만점에 4개반.
이따위 비주얼액션보면서 철학찾고 종교찾고 역사찾고 심지어 자본주의국가의 문화침략까지 찾을꺼라면 별 1개반.
스케일은 크지않지만 주구장창 침튀기며 외처대는 기백이 가슴두근거리게 만들고,
뻔하고 허접한 스토리지만 화려함과 빠른템포로 잡생각안들게 해준다.
다행히 예고편은 영화의 키워드를 속이지 않았다.
근육질 마초의 로망과 화려한살육으로 흠뻑 빠지고 싶다면 추천.
메뉴판에 짬짜장이 있음에도
굳이 짜장시켜놓고 짬뽕생각하는 간사한 분이라면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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