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SI 등 탄탄한 과학수사 이야기에 익숙한 우리이기에 이제 웬만한 수사 이야기는 그다지 흥겹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세븐 데이즈는 다르더라구요. 수사관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변호사의 입장에서 사건을 바라보아서 그런지 더 흥미로웠어요. 자식을 가진 부모 마음이 모두 그러하듯이 제 딸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아니, 그 범위를 좀더 벗어나며 최선을 다 하는 두 어머니를 보았습니다. 이제 영화가 끝났겠거니 했는데.. 반전도 있고. 반전이 조금은 예상할 수 있어서 아쉬운 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정말 재미있는 영화였어요~ 아참.. 그리고 마지막 자막 올라갈때.. 범인 목소리 연기가 다름 아닌 이미숙씨라고 하더라구요. 영화를 볼 땐 전혀 모르고 있었던 사실이었는데.. 한 번 더 기회가 되어서 영화를 볼 수 있다면 이번엔 범인 목소리를 귀기울여 들어 보아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