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결말.  이라는 말이 어울리네요.    최악이라는 건, 영화의 결말이 최악으로 재미없었다는 게 아니라,  정말 어떻게 저런 결말이 나왔을까하는 씁쓸한 기분이랄까요?    오래 전에 스티븐킹 단편집에서 본 적이 있는 미스트.  책으로 읽은 걸 영화로 보면 실망하곤 했기에 보지 않으려 했는데,  친구 말이, 책과는 다른 결말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보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책과 거의 비슷했지만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더라구요.    저는 괴물 나오는 영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미스트는 괴물 영화치고는 괜찮은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