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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하지만 현실적인....
마제스틱
themovier
2002-04-16 오후 4:54:25
1068
[
4
]
영화 '마제스틱'은 '쇼생크 탈출'과 '그린 마일'을 만든 '프랭크 다라본
트'가 '짐 캐리'를 내세워 만든 아카데미 겨냥작입니다. 둘 다 아카데미
에 대한 집착이 워낙 강하다보니...하지만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을 본
사람이라면 다 알듯이 단 한 부분의 후보도 오르지 못했죠...이번에도
둘은 고배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40년대말 헐리우드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요, 그 때는 2차대전
이 끝나고 공산당을 축출하려는 미국정부가 다른 분야를 다 들른 후 막
판에 헐리우드를 덥쳐 '좌파적 영화인'을 쓸어버리려고 작심을 했었죠.
영화에도 나오지만 그 때 '좌파'로 찍힌 사람은 청문회에 나가서 반성문
을 낭독하고 동료 좌파 영화인을 대면 그 사람의 생활을 보존하게 해줍
니다. 그렇게 해서 몇 명이 동료를 고발하고 자신의 영화 커리어를 높혀
갔는데 대표적으로 '엘리아 카잔'감독과 '험브리 보가트'가 있었죠..
반면에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지켜 끝내 감옥까지 간 10인이 있었습니
다. 그들은 1년후에 출소한 후에도 일자리를 받지 못하고 영화 크레딧
에 오른 자신의 이름까지 지워지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중간에 한명이
결국 동료를 고발하긴 했지만...) 이 블랙리스트 사건 때문에 '찰리 채
플린'이라던가 '오손 웰스'같은 거장들이 유럽으로 망명했고 헐리우드는
큰 상처를 안은채 지금까지 남아있습니다.
그 때 당시에는 동료를 고발한 사람이 직장도 얻을 수 있었고 화려한 커
리어를 쌓아갈 수 있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어서 소신있는 사람들은
영웅이 되었고(비록 그들에게는 남아있는 것이 별로 없지만...) 고발한
사람들은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게되었죠. (대표적으로 99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엘리아 카잔'이 평생공로상을 받을 때 객석의 반은 일어서
서 박수를 보내고 나머지 반은 앉은 채로 무언의 시위를 했습니다. 아직
까지 헐리우드에는 그 여파가 남아있다는 뜻이었겠죠...)
'마제스틱'에서는 주인공인 '짐 캐리'를 시나리오 작가로 설정해 이러한
배경을 가지고 영화를 시작합니다. (물론 그 10명의 소신있는 영화인은
아닙니다.) 그도 FBI의 추적을 받다 사고를 당해 기억을 잃고 어떤 말로
가게 되는데 거기서 살던 참전용사와 얼굴이 비슷해서 마을사람들은 참
전용사가 되돌아 온 걸로 알고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장점은 사람들의 행동양식이나 심리적인 부분을 현실적으로
묘사했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에서 사람들, 즉 사람들의 군중심리를 아
주 잘 보여주는데요, 처음 '짐 캐리'가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도 못하는
데 데려와서는 그 마을의 참전용사라고 일방적으로 몰아놓고는 나중에
FBI가 마을에 들이닥쳐서 그 참전용사가 아니라고 할 때에는 모두 경멸
하는 눈빛으로 등을 돌리죠. 그런 후 마지막에 '짐 캐리'가 청문회에 나
가서 낭독문을 읽지 않고 반발하자 마을 사람들은 그를 영웅 대접을 하
며 다시 맞아줍니다. 혹자는 이런 걸 보고 아주 유치한 헐리우드식 결말
이라고 하지만 저는 이 영화에서 간사한 군중심리를 잘 표현했다고 생각
합니다. 사실 이런 모습은 우리사회에서 더 자주 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짐 캐리'도 그냥 헐리우드 영웅이 아닌 어느정도 현실과 타협한
영화인으로 나옵니다. 청문회에서 낭독문을 읽지 않고 영웅이 되는데 여
기서 영웅이 되는 과정이 단순히 멋진게 아니라 '짐 캐리'가 머물던 마
을의 참전 용사를 팔아서 자신의 주장을 하게 되고 나중에 완전히 벗어
날 수 없음을 알게 되자 자신을 사회주의자라고 밀고한 사람을 그가 역
으로 밀고해서 혐의를 벗어난다고 암시하죠..그가 비록 진짜 사회주의자
가 아니지만 벗어나기 위해 결국 누군가를 팔게 된다는 것이죠..이런 모
습을 보면 이 영화는 단순한 미국식 영웅을 묘사한 것이 아니라 진짜 현
실에 있을 법한 영웅대접을 받는 '진짜 사람'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물론 마지막에 드라마를 위해 약간 과장된 감동을 선사하려고 진부하게
연출하는 우를 범하기 했지만 그런 자질구레한 것을 벗기고 보면 많이
현실에 입각해서 제작한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짐 캐리'는 이 영화에서 '트루먼 쇼' 이 후로 또 다시 홀로 남은듯한
이미지를 가진 사람을 연기합니다. 이런걸 보면 그가 얼마나 아카데미
를 받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는데요, 이미 '트루먼 쇼'에
서 본듯한 연기를 해서 인지 아주 특출나게 잘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
니다. 그가 아카데미를 받기 위해서는 진지한 역할이 필요하긴 하지만
좀 더 다른 형태의 역할을 바라보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프랭크 다라본트'는 자신의 장기인 감동 시련을 맞은 사람을 주인공으
로 내세워 감동 유발시키기를 선보이고 있지만 이 역시 비슷한 패턴이라
식상합니다. 흥행을 위해서 '블랙리스트'상처를 깊숙히 감춰두고 가볍게
가고 있지만 그 사건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겐 오히려 단순하고 가벼운
드라마로 여겨질 것이기 때문에 역효과를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작위
적인 드라마를 배제하고 그 상처가 얼마나 크고 괴로운 것인지 묘사하면
서 좀 더 어둡게 나갔다면 훨씬 더 좋은 영화가 되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마제스틱'은 헐리우드 블랙리스트 사건을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별로
볼 것도 없는 단순한 헐리우드 영화라고 생각하기 쉬울 것입니다. 하지
만 그 배경을 알게 되면 그렇게 단순히 가볍게만은 볼 수 없는게 이 영
화입니다. 흥행을 위해 진부한 드라마를 덧붙이긴 했지만 그 속에는 현
실에 타협해서 행복해지는 일반사람들의 모습이 담겨있으니까요...
(총
0명
참여)
jhee65
행복해지는 일반사람들의 모습이 담겨있으니까요...
2010-08-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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