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소하는데 하도 애들이 달라들어 TV를 틀었니다.
어디 채널인지는 몰라도 [쥬만지]를 한다기에, 전 고인돌 가족 쯤으로 생각했죠.
예전에 봤던 포스터가 꼭 그 느낌이었거든요.
근데 울 애가 무섭다는 거예요.
채널을 돌릴까 하다고 왜 그러나 싶어 옆에 있어줬죠. 그러면서 저도 모르게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재밌는 건 누가 주인공인지.... 언뜻 로빈 윌리암스인 것 같은데, 그런데 애들이 나오는 씬이 더 많은데...^^.
정말 극장에서 애들하고 봤다면 재밌을 것 같았아요.
개봉할 당시야 다들 아직 어리고 태어나지도 않아서 보지 못했었지만요.
이 영화, 다시 한번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왕이면 어린이날에요. 아마 울 애들이 좀 더 커서 본다면 남다른 느낌이 날 것 같아요.
돌이켜보면 참 신기한 스토리인데, 웃고 즐기며 또 감동받으며 그렇게 보았었는데.....
인연이란 참 묘한 거예요.
저도 사랑의 끈을 꼬~옥 잡아야겟다는 생각이 드네요.
울 랑도, 울 아이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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