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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이]... 소리가 감각을 지배하다 ★★★★ 디 아이
bagano 2002-08-11 오후 6:46:47 766   [5]
이전에 만들어진 홍콩의 공포영화에 관한 기억이란,
가노에게 [강시] 시리즈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처음 접했다고 좋을 홍콩호러 [디 아이]는
잊지못할만큼 인상깊은 영화였지요.
꼭 당부드리고 싶은 점은, 본작을 관람할 경우에는
부디 싸운드 시설이 뛰어난 극장에서 보시라는 겁니다.

[디 아이]의 시놉시스는 비교적 전형적입니다.
눈을 이식받은 후에 무언가가 보인다는 설정은
그리 신선하다고 할만한 내용은 아니지요.
본작의 뛰어난 점은 오히려 공포를 자아내는 방식에 있습니다.
음향으로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조장하는 것은
원래 호러영화의 정석에 가깝지만,
[디 아이]만큼 완벽하게 이용해내는 영화도 드뭅니다.
결말 부분 이전까지 끊임없이 이어지는 음향효과는
느슨해지기 쉬운 영화의 고삐를 늦추지 않습니다.

보통 호러를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는 관객들은
무서운 부분에서 고개를 돌리거나 눈을 가리곤 하지요.
그러나 [디 아이]의 경우, 얘기가 달라집니다.
본작의 음향효과는 시각이 전달해주는 정보 이상을
관객의 머릿속에 생생하게 끌어다주지요.
끝내 견디지 못하고 나가버린 관객이 그 증거입니다.
(더군다나 아저씨 관객이었더랬죠. -_-;)

본작의 흠이라면 후반부에서 찾을수 있습니다.
무리하게 설치한 멜로적 장치와,
사족이 아닌가 여겨지는 과도한 해설이 그것이지요.
그러나 이것은 오히려 홍콩영화의 관습에 가깝습니다.

[디 아이]의 올바른 감상법은,
재차 당부드리지만 싸운드가 좋은 극장을 택해,
늦어도 영화시작 5분전에는 착석하신 후
호흡을 가만히 가다듬은 채로
영화의 시작을 기다리시는 겁니다.
호러 매니아 분들께는 꼭 권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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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이(2002, The Eye)
제작사 : Applause Pictures / 배급사 : 코리아 픽쳐스 (주)
수입사 : 코리아 픽쳐스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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