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차태현 주연의 영화. 파랑주의보.
사실은 일본의 원작인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리메이크작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그 당시에는 볼 수 없었던 우리나라의 교복 형태라던가 그런것들이 간간히
등장하는 편이다. 또한 원작과 비교하며 볼 수 있다는게 또하나의 큰 재미이기도 하다.
'세중사'의 시작이 결혼을 앞둔 남자가 첫사랑을 다시 찾아 고향에 오게되는 내용이라면(기억에는 그러함,책에서는 다르더군) 파랑주의보는 여자주인공인 수은이가 물에빠진수호를 구해주면서 부터 시작된다. 그렇게 여차저차해서 알콩달콩한 사랑을 나누지만 곧이어 수은이 골수암이라는 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고 그런 수은을 오랜시간이 지나도 잊지못하는 수호를 그려내며 영화는 마침표를 찍는다. 이영화를 보면서 너무나노 순수하고 아름다운 배경에 보는내내 마음이 흐뭇했다.
영화후에 또한, 실제로도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분과 17,18여년의 열애를 마치고 결혼을 하고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 차태현이 이영화의 역을 맞아서 더욱더 좋았다.
보는내내 아름다운 영상미와 배우들의 순수함이 돋보여서 조금은 서툴고 어색했지만, 그게 더 매력이 되는 영화. 파랑주의보. 정말로 재밌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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