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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8월  
포항여중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그저 실화라는 사실이 참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중고생을 가르치는 입장인지라 그 아이들이 어떠한지 너무도 잘 알기에... 
그 어린학생들, 오합지졸의 모임이 
"내 나라, 내 조국,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인 그 사건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드라마에서 탑의 연기가 너무도 어설펐다면.. 
이번에는 겁먹은 소년에서 대장으로서 우뚝서는 한 소년을 충분히 잘 그려냈다. 
그리고 각각의 카리스마를 가진 대배우들이 함께 영화를 완성해 간다. 
  
6.25가 무엇이고 몇년도에 일어난지 모르는 이 세대에게... 
전쟁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영화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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