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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비열한 거리에 서다 비열한 거리
dozetree 2010-07-08 오후 5:00:01 1878   [0]

★★★

 

 

 

온갖 칼부림과 욕설 그리고 자극적인 성이 들어차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정말 그들의 세계이며,

리얼리티를 추구하기 위한 어쩔수없는 고뇌이자,

팔리게 하기 위한 노골적인 요령이기 때문에

욕으로 비탄받는 우리나라의 조폭영화가 이 정도로 빠져준다면

굳이 말리고 싶지 않다.

 

멋진 작품이지만 전작 <말죽거리 잔혹사>를 생각하면

<비열한 거리>는 아쉽다.

포스터에서 뿜어져나오는 느와르적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고

특색없고 투박하기 그지없는 시선으로 일관한다.

조폭과는 전혀 상반되는 이미지의 조인성은 노력하지만

<논스톱>때의 건전청년이 드문드문 보일 정도의 미스캐스팅.

그러나 눈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며 어느정도 그의 눈빛은

세상과 등지어져 반쯤 미쳐버린 분노로 어느정도 호소력있다.

 

유하의 <말죽거리 잔혹사>ADULT버전.

이 영화는 말 그대로 비열하다.

너무도 비열하지만 그게 상당히 공감이 가며 고갤 끄덕이게 한다.

 

친구가 이 세상 단 한명뿐인 친구인척 해도

조인성처럼 순진하게 의리만 찾는 녀석들은 뒷통수 맞기 마련이고,

목숨, 심지어 가족까지 받쳐 충성을 맹세해도

더 좋은 다른 개가 나타나면 버려지게 마련이다.

 

아직 사회인이라고 하기도 부끄러운 나이지만

아직 이 냉혹한 세상의 혹독함을 제대로 겪어보지못한 나이지만

이 작품은 영화라는 매체의 특성상 다소의 과장이 있다고 하나,

너무도 충분히 이 더러운 사회를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단거. 사실 아닌가.

 

이 세상은 아무도 믿을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느끼는 순간

입 안 가득 씁쓸한 한숨이 새어나왔다.


(총 0명 참여)
sdwsds
조인성의 연기가 좋았던 영화   
2010-07-11 00:24
hooper
감사   
2010-07-08 17:0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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