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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코끼리 호튼에게 홀딱 반해버렸단 말야~~
호튼
sunjjangill
2010-07-28 오후 12:40:11
1490
[0]
조금 늦었지만 호튼의 시사회 후기를 남깁니다.
정말로.. 무척이나.. 가정의 달 5월에 딱 어울리는 에니메이션 같습니다.
저도 에니메이션을 많이 보진 않지만, 이렇게 어른과 아이가 모두 재밌게
보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은 꼭꼭 챙겨봅니다
이 날은 유세윤씨 인사시간도 있었는데.. 처음 접하는 시사회장면이라 흥미로웠구요..
시사회관객의 대부분이 아이와 같이 온 어머니들인점도 무척 가정스러운 분위기여서
좋았습니다. 따뜻한 어머니의 사랑이 극장에서 느껴졌다고나 할까? ^^
제 옆에 앉아계시던 어머니는 4살짜리 아들을 데리고 왔는데 연신 어머니께서
괜찮아.. 이거 무서운 영화아니야.. 무섭지않지? 귀여운 동물나오는거야..
하면서 아들을 달래고 계셨습니다. 아마 제 기억에도 어렸을때는 극장이 어둡고
텅비고 해서 무서운 느낌부터 먼저들었것 같네요. ^^;
아뭏튼 유세윤님의 인사시간이 지나고.. 깜찍한 코끼리 호튼을 감상했습니다.
제가 느낀 호튼은 모든 분들이 같이 공감하시는 캐릭터겠지만,
호튼은 덩치 커다란 듬직한 코끼리면서도 순수한 아기같은 따뜻한 마음에 위트와
재치가 넘치고, 겁도 많이 먹고 소심하지만 때때로 필요에 따라선 매우 용감해지고
책임감있는 듬직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사랑'의 감정이 충만한 깨물어주고
싶을 만큼 귀엽고 사랑스런 캐릭터입니다. 한 2-3분만 봐도 호튼이 누구인지 단번에
알수있을 만큼 단순하고 솔직한 코끼리에요.. 전 호튼 인형이 있다면 꼭 여친과
조카에게 사주고 싶을 정도로 반해버렸어요.
이야기는 에니메이션이면서도 많은 우주적인 사고와 기발한 아이디가 녹아들어있습니다
작은 민들레씨안에 또 다른 세상이 있다.. 단순한 어린이 전용만화는 아니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자연과 우주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고, 생명의 소중함까지 일깨워주는 좋은 교훈도 있고..
제가 아이를 갖는다면 한참이 지나더라도 꼭 다시 보여주고 싶었어요.
요즘처럼 문명화되고 물질의 축복이 넘치는 세상에도 사람과 사람이 서로의 이기심에 죽고
죽임을 당하는 시대에.. 작은 민들씨조차도 그 안에 그만의 세계가 있고 우주가 있다는
발상은 자연스럽게 우리 사회와 우주안의 작은 티끌에 불과한 지구를 생각하게 되지요.
작품을 보면서 그냥 아주 자연스럽게 상상이 되었습니다.
태양이 아주 살짝만 지구쪽으로 다가오면 지구가 녹아버리고, 조금만 멀어져도 지구가
얼어붙어버리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듯이.. 호튼이 추운곳으로만 가도 민들레씨
세상은 한겨울이 되버리고 입김만 한번 불어도 바로 민들레씨 누군가마을의 모든 눈이
다 녹아버리는 현상처럼요~ 그러한 우주관속에 시장님의 모습도 많은 감동을 줍니다
딸이.. 몇십명이었더라?? 아뭏튼 그 많은 딸들을 골고루 사랑해주기위해 노력하는 모습,
단 하나뿐인 아들..에게도 갖고있는 사랑.. 아들은 약간 외곬수에 혼자돌리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기계만드는데 특이한 재능이 있죠.. 시장님은 아들이 자기의 뒤를 잊기를 바라며
약간 서로 서먹한 관계를 갖지만 끝내 부자의 사랑이 돈독해지게 되죠.
건전하고 교훈적인 내용도 내용이지만, 만화자체의 코믹성과 슬랩적인 요소가 넘치는 장면장면은
지금 생각해도 다시 보고싶어질 정도로 재치있고 재밌습니다!!
코끼리가 그렇게 빠르고 날렵한건.. 아마도 평소에 호튼의 운동으로 다져진 솜씨겠지요..
단순하고 흥분잘하는 원숭이 떼의 모습을 희화한 것도 재밌고.. 캥거루가 자기 자식을 자기품
안에서만 붙잡고 있으면서 시샘잘하는 옆집아줌마처럼 묘사해놓은것도 너무 웃기구요..
서양이나 동양이나 어느 세상이나 아줌마들의 이미지는 비슷한가봐요~ 아.. 물론 아줌마가
나쁘단건 아니구요.. 자식을 과잉보호하고, 누구를 막 시샘하는 아줌마 캐릭터요..
왜 있지않습니까.. 옆집 순돌이는 명문대학이데더라.. 건너집 순이는 삼성현대 취직했다더라..
누구누구는 의사랑 결혼했다더라.. 좀 맞지않는 표현같네요..^^6
다시 스토리로 돌아와서..
스토리는 적당히 기승전결을 거쳐 마지막 어린이용 반전(?)을 거쳐 결국.. 캥거루도 독수리도
원숭이도.. 모든 적들이었던 상대들이.. 이제는 우리는 너와 나가 아닌 '우리' 가 되어
'하나'가 되어 서로 사이좋게 지내고 또다른 누군가마을과 같은 따뜻한 우주를 만들며 마칩니다.
정말 보고나서 가슴이 짠~ 해진다고 할까요.. 기분좋고 마치 내가 착한 어린이가 된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낼모래 어린이날 조카와 꼭 다시 봤음 싶습니다..
한국어 더빙 버젼을 봤으니 짐캐리 버젼의 오리지날성우 버젼으로 다시 보고싶네요..
마지막으로.. 절대강추의 유일한 장면을 꼽으라면!!!
호튼이 코에 민들레씨를 모셔놓고.. 그 절벽사이의 흔들다리를 건너는 장면~
에니메이션 역사에 길이 남을 절대절명의 공포의 순간인 동시에 완소코믹폭소대박.. 장면!
난 공기보다.. 가볍다~~ 가볍다~~ 하고 최면을 걸면서..
죽어라 냅따 건너편 골인장면을 향해 달려가는 장면.. 이걸보고 웃음이 나오지않는 분은
안타깝지만 험한 세상살이 너무 찌들으신겁니다.. (아이들은 모두 웃었을거라는 전제하..)
뭐야~ 안웃길수도 있는거지! 어흥!! 하시면 저도 할말 없습니다만..
전 예고편에서 그 장면을 보고 주변에 너무 시끄럽게 박장대소를..
이거 대박만화다 꼭 봐야겠다! 결심했죠.. 단순한 아저씨거든요~
그리고 마지막에 골인해서도 다시한번 스크리밍을 지르는 우리의 호튼.. 너무너무 귀여워요!!
어른이든 아이든 5월에 꼭 봐야할 만화영화라고 영화사 직원처럼 강력 추천해드립니다요~♡
Ps. 호튼시사회때 선물로 몇몇 아이와 산모님께 드렸던 선물들..
저도 다른데서 경품으로 받았어요!
호튼 모자와 호튼 티셔트.. 머리띠~~ 넘넘이뻐 나도 코끼리 머리띠하고싶은데..
나이가 30대인지라 아마도.. 변X 아저씨로 욕먹을듯 싶어 눈물을 머금고 참습니다..
(총
0명
참여)
qhrtnddk93
넘 잘보고가네요
2010-08-24
19:27
k87kmkyr
못봣어요
2010-08-11
15:12
man4497
감사
2010-08-02
15:5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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