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케빈 스미스'라는 감독의 작품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의 작품으로 치면, <점원들><도그마><체이싱 아미>등이 있는데
별 내용없이도 그의 대사빨로만 영화를 이끌어가는 재미를 주는 영화라고들 할 수 있다.
이번 <캅 아웃>은 그런 그의 간만의 신작으로써,
올초에 미국에서 개봉하여 박스오피스 2위, 흥행 4천만불 정도의 준수한 성적을 올린 작품.
브루스 윌리스와 트레이스 모건이라는 흑인코미디배우가 짝을 이뤄 선보이는
입담형 버디캅 무비이다.
![](http://www.movist.com/images/board/2010/08/3153_2010-08-02%2000;50;39.jpg)
내용 역시 크게 별거 없다.
딸의 결혼식을 차려주기위해 어렵게 사는 생계형 경찰 '지미(브루스 윌리스)'가
5만불을 마련하기위해 비싼 야구카드를 팔려고 가게에 들렸다가 도둑을 맞는다. (경찰이;)
그 베이스볼 카드를 찾기위해 불철주야 뛰게되고,
그러다가 마약갱단도 우연찮게 엮이면서 잡게되고 또 그러면서 파트너인 '폴'과의
우정도 새삼 깨닫게 된다는 이러저러한 이야기.
이번영화에서 웃긴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영화사랑을 보여주는 대목, 두 배우가 취조를 하면서 수많은 영화의 대사들과 장면들을
몸소 패러디하면서 읊어가는 장면들이다. <스타워즈><히트><다이하드>등의 주옥같은 대사들을
적절히 코믹하게 사용하는 장면들을 보며 꽤나 웃었던 것 같다.
특히 <언터쳐블>이라는 영화제목을 패러디해서 <언퍽커블>이라고 패러디할 땐 ㅋㅋ
'케빈 스미스'의 작품은 앞에서도 말했지만, 별 내용 없는 것 같으면서도
그만의 입담과 그 안에서 나오는 영화사랑에 대한 훈훈한 감정때문에
개인적으로 맘에 들어하는 편이다.
너무 대사빨이라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가 많지만, 개인적으론 좋아하는 쪽.
그나마 이번 영화는 브루스 윌리스도 나오고, 그럭저럭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버디캅 무비였다.
![](http://www.movist.com/images/board/2010/08/2580_2010-08-02%2000;50;45.jpg)
그나저나 브루스 윌리스 형님은 이젠 뭘해도 간지가 나고 멋있기만 하다.
참으로 멋있게 늙어가는 배우이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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