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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나라촌평]골든 슬럼버 골든 슬럼버
csc0610 2010-08-18 오전 2:32:11 321   [1]

☞ 적나라촌평 :

 

올 부천 영화제에서 상영되면서 호평 받았던 영화 <골든 슬럼버>..


선량한 한 시민이 갑작스럽게 총리 암살범으로 지목되며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을 다룬 작품이라고만 알려져 있다..


그리고 꽤나 유명한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는 사실도..


 

Q)씁쓸하고 더러운 것들의 결합에 함몰된 한 남자의 인생,,


주인공은 아무 것도 몰랐다..


그리고 관객들도 몰랐다..


영화의 오프닝 크레딧 전에 보여주었던 시퀀스가,


영화의 마지막에 주게 될 감동이자 슬픔이 될 것이라는 걸 말이다..


이 영화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음모의 중심에 선 주인공이,


결국 자신이 가진 것을 잃어가는 과정에 주목하는 영화다..


영화 속 음모에 빠진 주인공은 영웅이었다..


2년 전 대중에게 열광받던 아이돌 스타의 목숨을 그한 그는,


매체에서 영웅으로 칭송받으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었다..


그러던 그가 늪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아무런 이유도 모른 채, 그는 총리 암살범으로 경찰의 지목을 받고,,


밑도 끝도 없는 도망자의 신세가 되어 버리고 만다..


(포스터 속 주인공의 표정이 왜 그랬는지 설명이 될까?? ;;)


주인공은 누명임이 분명한,


자신에게 씌어진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러나 몇 명의 조력자를 제외하면 그의 편은 아무도 없었다..


(조력자 몇 명이 주는 파워가 정말 어마어마하긴 했었지만;;)


도리어 그를 영웅으로 떠받들었던 대중들과 미디어는,


주인공을 음모에 빠뜨린 권력과 결탁하며,,


(너무나 쉽게 증거를 조작하고, 주인공을 파멸코자 하는 작태;;)



영웅의 몰락에 열광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주인공의 인질극을 핸드폰 카메라에 담는 대중의 모습을 보라;;)


그것을 140여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지켜보는 가슴은,


솔직히 시꺼멓게 타들어갔다..


너무나 불쌍한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말이다..


결국 어떤 것도 해결하지 못한채 자신을 잃어버린 그를 보며,


아마 꽤나 많은 관객들이 감정 이입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적어도 우리도 주인공처럼 자신을 잃어가는 듯해서 말이다..


 

이 영화 꽤나 많은 것들을 이야기하는 영화다..


특히 이 영화에서 가장 맘을 울렸던 건,


아무렇지 않게 보았던 첫 시퀀스가 주는 결말의 충격(?) 이었다..


영화답지 않은 결말로 끝을 맺은 영화이기에,


아마도 어떤 관객들은 허탈함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어쩌면 감독은 그런 허탈함을 통해 관객들에,


자신이 하고자 했던 이야기를 하고자 했는지도 모르겠다..


자신이 열광하는 미디어와 권력에 의해,


그 누구도 아닌 니들의 인생이 망쳐질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망쳐지고 싶지 않다..

 

 

Copy Right™, 매니악's 적나라촌평

출처 : http://www.cyworld.com/csc0610


(총 0명 참여)
redblood0111
미디어에 의해 이미지가 조작되는 현실을 잘 담아낸 듯한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2010-08-23 15:13
qhrtnddk93
재밋엇어요   
2010-08-19 16:16
k87kmkyr
코믹하더라고요   
2010-08-18 15:43
leeym9186
재미쓸꺼같아요   
2010-08-18 08:44
seon2000
보고싶네요   
2010-08-18 02:40
1


골든 슬럼버(2010, Golden Slumber / ゴ-ルデンスランバ-)
제작사 : CJ 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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