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상당히 실망스러웠던 영화 ㅠ.ㅠ 기대하지 말자말자 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그래도 잼있을거야..라는 체면을 걸었던 영화!! 하지만 전 오널 이 두 눈으로, 귀로 느끼고야 말았답니다. 정말 혹시나가 역시나가 된다는 것을!!
혹자는 나름대로 특이하고 곳곳에 여러 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고도 했지만 제가 보기엔 액션신비극이란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코믹오락황당극이란 말을 하고 싶네요..ㅡ.ㅡ^
@ 겜 속에 갖힌 성냥팔이 소녀를 구한다는 소재의 참신함. @ 현실의 많은 인간 군상들에 대한 꼬집음. @ 코믹한 캐릭터들이 주는 즐거움. @ 오락이라는 주제 속이기에 가능한 오락 액션씬! @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 효과. @ 신비소녀 임은경의 출연..
뭐 굳이 좋게 볼려고 말을 짓자면 이 정도 되겠네요. 영화는 그렇게밖에 못 만들고 나서 (아유레디보다 어색한 그래픽, 엄청난 연기력 부족의 배우들) 거기에 뭔가가 담겨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 그걸 찾고서 이 영화는 그런 의미가 있었구나 하고 좋게좋게 애써 이해를 만들게 되는 관객들... 허접한 영화 속에서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음을 간간히 억지스럽게 보여주고 그 영화의 정당성을 높이려는 영화! 이런 영화들은 정말 거부감이 듭니다. 아마 감독은 하나하나..다 의미가 있다고 말하겠져?ㅡ.ㅡ^ 새로운 시도이기에 이해 못하는 관객을 비웃을까여?
개봉하고 나서의 다른 분들의 반응이 어떨진 모르겠지만 시사회장에서의 모습이 그대로 나오지 않을까 봅니다. 조는 분, 한숨 섞인 목소리 내는 분, 짜증내는 분, 그래도 그 속에서 나름대로의 재미를 찾아 즐기시는 분!
어떤 영화든 만든 사람의 노력이 있구 일부러 욕 듣고 싶어서 만드는 영화는 없을테져? 보시고 다들 맘에 드는 부분들 찾아보시길~ 이 정도 기대 안 하고 보면 그래도 낫겠져..^^;;
아...오널은 머리가 아프네요.. 성소재림...오락에서처럼 실제로 폭파하면 혼나겠져? ======================================================
아..글구 이미 보셨거나 보실 분이여~ 보고나서..젤 마지막에..더 황당했던 부분.. 이건 보신 분만 이해하시겠져?^^;; 이건 퀴즈로 남깁니다..전 아직 못 풀었어여..
(질문)어떻게 남자 주인공은 무인도 비스무리 한 곳에서 통장에 돈이 계속 들어오는 것을 알았을까요?
무인도에도 현금지급기랑 통장정리기가 설치되어 있는걸까요? 아님..그들을 위한 은행이 따로 있었을까? 아..궁금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