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선한자를 건드리면 분노가 두배로 돌아온다 왼편 마지막집
yghong15 2010-10-24 오전 10:01:33 722   [0]
1972년작 웨스 크레이븐 감독의 '왼편 마지막집(The Last House on the Left)'이

2009년작으로 새롭게 리메이크됐다.

낯선일행에게서 성폭행과 죽음의 위기를 당하고 가까스로 벗어난 소중한 딸의

처절한 복수를 해준다는 설정의 영화.

설정부터가 부모마음이 그렇듯이 딸의 복수라는 점에서 일단 관객의 동감을

얻어낸다. 자기 자식이 그렇게 당하면 누가 가만히 있으랴.

그것도 제발로 그 '왼편 마지막 집'으로 왔는데 말이다.



그래서 벌어지는 부모의 잔인한 복수는 너무 잔인해서,

영화 후반에는 살인자들이 약간 불쌍해보일 정도다.

점점 잔인한 방법으로 복수해나가는 부모의 모습은,

그만큼 순수했던 딸이 성폭행당하고 초죽음으로 당해서 돌아왔을 때의

그 심정을 아주 극악적으로 표현해낸 것이 아닐까?

지금 현실에서도 수많은 자식을 둔 부모님들이,

자기자식이 행여나 사고를 당했을 경우 범죄자들에게 갖는 마음이

저렇다는게 아닐런지... 법상으로만 처리하기엔 그들의 마음은 너무

처절하게 찢어진 상태다.



공포영화로 보면 가볍게 즐기면 될 영화고,

영화가 담고 있는 설정과 내용을 좀 더 생각해보면 충분히 공감과 생각을

이끌어낼만한 영화다. 그래서 웨스 크레이븐의 72년작이 괜찮은 평가를 받은 걸지도.



강하고 능력있는 부모. 자식을 진정으로 지켜줄 수 있는 힘.

'테이큰'의 성공에서도 알 수 있지만,

이 영화까지 보니 요즘 관객들이 원하는 트렌드가 바로 이런게 아닐까 싶다.

세상이 어렵고 흉흉해지다보니... 믿을껀 가족뿐이라는거.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8593 [노르웨이의..] 잔혹함과 코믹성이있는 영화~~ bzg1004 10.10.25 639 0
88592 [부당거래] 10/22 부당거래 시사회 리뷰 sayks20 10.10.25 1280 0
88591 [골든 슬럼버] 긴장감좀있는 코메디영화~~ bzg1004 10.10.25 891 0
88590 [플래닛 51] 심심할때 보기 좋은 영화~~ bzg1004 10.10.25 490 0
88589 [라따뚜이] 달콤한 상상 jinks0212 10.10.25 9289 0
88588 [스튜어트 ..] 진짜 의외로 재밌네.ㅎ jinks0212 10.10.25 925 0
88587 [청담보살] 청담보살 jinks0212 10.10.25 1152 0
88586 [육혈포 강..] 최고령 은행강도단 jinks0212 10.10.25 1210 0
88585 [22블렛] 가족애를 다룬 작품이긴 한데... ghkxn 10.10.25 540 0
88584 [월 스트리..] 마르지 않는 탐욕의 샘 kaminari2002 10.10.25 913 0
88583 [소셜 네트..] 하버드의 괴짜에서 전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로.... jenot 10.10.24 725 0
88582 [참을 수 ..] 여자라면 한번쯤 꿈궈볼만한.. spitzbz 10.10.24 781 0
88581 [하바나 블..] 하바나 블루스 yghong15 10.10.24 547 0
88580 [호우시절] 사랑 그 설레임 yghong15 10.10.24 1241 0
88579 [까칠한 그..] 영화제목??? yghong15 10.10.24 584 0
88578 [내 사랑 ..] 차분한 영화 yghong15 10.10.24 1382 0
88577 [지구에서 ..] 지구에서 사는 법 yghong15 10.10.24 814 0
88576 [페임] 진한 아쉬움.... yghong15 10.10.24 1776 0
현재 [왼편 마지..] 선한자를 건드리면 분노가 두배로 돌아온다 yghong15 10.10.24 722 0
88574 [미래를 걷..] 흑흑... yghong15 10.10.24 625 0
88573 [마이 시스..] 마춤아기 스토리 아니다 yghong15 10.10.24 977 0
88572 [9 : 나인] 모자이크 yghong15 10.10.24 858 0
88571 [된장] 사람을 홀리게하는 깊고 아름다운 맛. kaminari2002 10.10.24 702 0
88570 [파라노말 ..] 더 강해진 공포, 넓어진 이야기. kaminari2002 10.10.24 7665 1
88569 [심야의 FM] 수애vs김윤진 chiw1000 10.10.24 1007 0
88568 [참을 수 ..]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 quqilzz 10.10.24 738 0
88567 [카핑 베토벤] [카핑 베토벤] 악성 베토벤 그리고 그의 음악에 대한 비밀 sch1109 10.10.24 1058 0
88566 [에브리바디..] 이토록 인간적이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라니.... ldk209 10.10.23 1266 0
88565 [검우강호] 살짝 과했던 욕심! ohssine 10.10.23 804 0
88564 [레터스 투..] 가을엔 역시 로맨스! nada356 10.10.23 711 0
88563 [뻔뻔한 딕..] 웃기네요ㅎ kooshu 10.10.23 1005 0
88562 [선샤인 클..] 이런 코미디 이뽀여~ yghong15 10.10.23 998 0

이전으로이전으로211 | 212 | 213 | 214 | 215 | 216 | 217 | 218 | 219 | 220 | 221 | 222 | 223 | 224 | 225다음으로 다음으로




인터넷신문위원회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