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홍상수 감독 본연의 특유한 맛이 우러나는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fornnest 2013-03-03 오후 8:10:20 7547   [2]

칸국제영화제와 베니스국제영화제 등 초청 기록을 살펴보면, 홍상수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14편

의 장편 영화 모두를 세계 주요 영화제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 중 13편이 세계 3

대 영화제로 불리는 칸, 베니스, 베를린에 초청됐다. 그중 한편인 최근 신작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곁으로 다가가 본다.
 

 

누구에게도 말 하지 못했던 그녀의 슬프고 아름다운 며칠간의 이야기.

 

 

대학생 해원(정은채)은 학교 선생인 성준(이선균)과의 비밀스런 관계를 정리하고 싶다.

 

 

내일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는 엄마(김자옥)와 만나고 우울해진 해원은 오랜만에 성준을 다시 만난다.

 

 

그날 식당에서 우연히 같은 과 학생들을 마주치게 되고 두 사람의 관계가 알려지게 된다.

 

 

 

해원은 더 불안해지고, 성준은 둘이서 어디론가 도망을 가자는 극단적인 제안을 한다..

 


 

해원은 자주 꿈을 꾼다. 그녀의 꿈은 그녀의 깨어있는 삶과 비교가 될 것인데, 그 중 어느 것도

그녀의 삶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홍상수' 감독의 작품은 늘 그래 왔듯이 일반인들의 본인이건 자기 주위의 사람이건 평소 생활에

서 떳떳하게 '나는 이렇다'라고 표현하기 힘든 남녀 관계를 자연스럽고 한편으로는 호탕하게 웃

을 수 없는 입가와 뇌리와 자신의 가슴 일부분에서 공감대가 형성되는 몬양으로 '킥킥'이라는 의

성어를 내포하게 만듬과 동시에 일부분의 공감대에 수긍하게 만든다. 마치 상상속에서나 가능한

현실세계의 사람의 속내음 처럼 말이다. 이런면에서 '홍상수' 감독의 작품을 하나도 거르지 않고

지켜보는 사람중의 일인인 본인의 입에서 처음으로 혹평 같은 일갈의 글귀를 남기게 되 아쉽다

는 말부터 언급하게 된 영화는 홍감독의 색채가 많이 흐려지고 싱거워진 전작 <다른나라에서>

를 감상하고나서 실망 아닌 실망을 했던터라 신작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도 전작 같은 경우에

해당될까봐 반신반의 하면서 다가가 본 결과, 홍감독의 본연 특유한 맛이 우러나는 영화를 만났

다는듯이 반가워하며 스크린을 향해서 미소 짓는 본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제목 자체에서 느끼듯이 뭔가 진중한면을 품고 있어 또 다른

색체를 함유하고 있는 영화가 아닐까?하고 내심 걱정어린 표정을 뇌리속과 가슴에 안고 실제로

영화가 그렇게 다루어졌으면 마침 '홍상수' 감독, '정은채' 배우, '허문영' 평론가와의 씨네마톡

에서 제작 의도와 취지에 대해서 강하게 항의성 질문을 하려고 만전을 준비를 하고 다가가 보았

는데 그 걱정은 지나친 기우에 불과하였다는 것을 스크린을 향해서 연실 웃고 있는 본인의 얼

굴 표정이 대신 해명 아닌 해명을 해주고 있었다. 얼굴 표정이 해명한 것 처럼 홍감독 특유의 제

작 방식에 어울리듯 제목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별 의미를 내포 하고 있지 않은 단순직입

의도가 강하게 쓰여지고 붙여진 제목이라는 것을 영화를 감상하면서 씨네마톡을 통하여 느끼고

인지할 수 있었다.

 

영화상영후에 '홍상수' 감독, '정은채' 배우, '허문영' 평론가와 씨네마톡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

자마자 맨 앞자리로 예매를 해서 진솔하고 담백한 영화에 대한 담론을 가질 수 있다는 부푼 기대

감을 안은 마음에 보답이라도 하듯 세분의 진솔한 관객들과의 대화가 이루어졌다. '홍상수' 감독

은 아시는 분은 다 알고 계시다시피 말수가 극히 적고 짧은 편이라  대화가 적었지만 진솔 자체

였고, '정은채' 배우는 이 영화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연기면에서나 대화면에서 홍감독

작품의 색체를 충분 이해하고 이해한 면을 연기를 통해서 표출하였다는 것을 알수 있었고, 아울

러 평소부터 좋아하는 '허문영' 평론가와의 가식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진솔하고 담백한 대화

의 기회를 가지게 된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93632 [뒷담화: ..] 감독의 영화 연출에 대한 진한 애정의 표현.. ldk209 13.03.08 922 5
93631 [파파로티] 흔한 소재라도 얼마든지 재밌을 수 있다!! ksgreenhead 13.03.08 582 0
93630 [장고: 분..] 반갑기만하고 보는 재미까지 느끼게 한 영화 (1) fornnest 13.03.08 13821 1
93629 [오즈 그레..] 전형적인 구조, but 눈이 즐거운 영화 jekim216 13.03.08 503 0
93628 [파파로티] 흔하다... kokenshin 13.03.07 575 0
93627 [누구의 딸..] 뭐라고 하기에 해원은 너무 매력적이다.. ldk209 13.03.07 1023 2
93626 [웜 바디스] [웜바디스] 트와일라잇 좀비판?로미오와줄리엣도보임! jh12299 13.03.07 662 0
93625 [패스트푸드..] 패스트푸드네이션-자본주의의 악순환..그씁쓸한 무언가 sch1109 13.03.07 723 0
93624 [마마] 마마-잔잔하면서도 슬픈 느낌이 강하게 든 공포영화 sch1109 13.03.07 670 0
93623 [파파로티] 파파로티 시사회 후기~^^ hyosukim 13.03.06 652 1
93622 [스토커] 이토록 아름다우면서도 잔인한 소녀의 성장이라니... ldk209 13.03.06 1337 3
93621 [사이코메트리] 매력적인 두 남자 배우와 신비한 능력의 만남. theone777 13.03.06 574 0
93620 [차이니즈 ..] 여전히 반가운 성룡의 소품 액션 nuno21 13.03.05 934 1
93619 [명탐정 코..] 명탐정 코난;은빛 날개의 마술사-기대안하고 보면 볼만한 애니메이션 sch1109 13.03.05 606 0
93618 [분노의 윤..] 아직 덜 다듬어진 블랙 코미디 jksoulfilm 13.03.05 1240 0
93616 [피치 퍼펙트] 파릇파릇한 대학생 새내기들의 아카펠라 도전기 hdsun 13.03.04 419 0
93615 [파파로티] 나의 파파로티! gagooda 13.03.04 30833 0
93614 [분노의 윤..] 분노라는 원초적 반응을 제외하곤 윤리학은 없다 (1) greenboo153 13.03.04 716 1
93613 [신세계] 3 남자가 꿈꾸는 신세계는 없다 (1) greenboo153 13.03.04 1019 1
93612 [스토커] 18세 소녀의 잔혹동화 성인식 kallfall 13.03.03 865 1
93611 [신세계] 한마디로 멋진 영화!! fornnest 13.03.03 933 0
현재 [누구의 딸..] 홍상수 감독 본연의 특유한 맛이 우러나는 영화 fornnest 13.03.03 7547 2
93609 [잭 리처] 잭리처-요즘 트랜드와는 다른 느낌의 액션영화 sch1109 13.03.03 894 0
93608 [7번방의 ..] 7번방의 선물-류승룡의 연기가 짠한 느낌을 주게 해준다 sch1109 13.03.03 1101 0
93607 [라스트 스..] 헐리웃진출 우리나라 영화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응원해주고 싶다. wldbsal1 13.03.03 495 0
93605 [스토커] 헐리우드발 박찬욱리시 스릴러의 탄생! makemix 13.03.01 613 0
93604 [잭 더 자..] 기존에 동화책 잭과 콩나무을 다른 방식으로 각색된영화 (1) anmungsun 13.03.01 10798 3
93603 [구세주 2] 구세주2-예상했던대로 큰 재미는 없었다 sch1109 13.03.01 820 0
93602 [데드폴] 데드폴-극한의 액션과 스릴을 기대했다면 실망할수도 있다 sch1109 13.03.01 621 0
93601 [피치 퍼펙트] 서툰 청춘들의 우정만들기! wlgp6232 13.03.01 414 0
93600 [피치 퍼펙트] 귀가 즐거웠던 영화 adb2001 13.03.01 478 0
93599 [신세계] 무국적의 영토에서 벌어지는 한국 느와르.. ldk209 13.02.28 10388 2

이전으로이전으로61 | 62 | 63 | 64 | 65 | 66 | 67 | 68 | 69 | 70 | 71 | 72 | 73 | 74 | 7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