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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두 남자 배우와 신비한 능력의 만남. 사이코메트리
theone777 2013-03-06 오전 1:25:12 576   [0]

매력적인 두 남자 배우와 신비한 능력의 만남.

흥미롭고 신기한 괜찮은 범죄 추리극.

 

(스포 없음)

 

<사이코메트리> 의 가장 큰 매력은 아무래도, 신체나 사물을 만지면 과거를 볼 수 있다는 능력인 참으로 신기한 '사이코메트리' 라는 초자연적이고 기이한 능력을 소재로 하였기에 기본적인 흥미와 재미를 제공해준다. 이러한 '사이코메트리' 라는 소재와 요즘 핫하게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 유괴 살인 사건' 과 같은 참극의 소재를 잘 믹스하여 괜찮은 미스터리 팝콘 형사 스릴러물을 하나 만들어 내 놓았다. 포스터만 보면 굉장히 어둡고 뭔가 엄청 잔인하고 기이하고 그럴 것 같지만 그런 것도 아니었다. 의외로 적당하게 코믹적인 맛이 살아 있어서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하지도 않고 재밌게 흘러 간듯하다. 또 살인마가 범죄를 저지르는 그러한 과정도 아주 긴장감 있고 쏠쏠하게 잘 연출해냈고 말이다. 흥미롭다.   

 

헌데, 바로 이러한 소재도 소재지만 역시 이 영화의 가장 큰 힘은 매력적인 이 두 남자 배우에 있었던 것 같다.

 

사실 김강우는 그 간 여러 영화들에 많이 출연하긴 했지만 큰 임팩트를 주지 못한게 사실이다. 그저 거칠고 강한 그런 무뚝뚝한 느낌의 차가운 남자 이미지가 많이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재밌게 본 블랙코미디 <돈의 맛> 에서 급 관심 가게 된 배우였다. 과연 다음 작품은 무엇이 될까 싶었는데, <사이코메트리>로 돌아왔다. 실적 없는 허당 형사지만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는, 또 재밌는 코믹과 진지가 공존하는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 그간 김강우가 주연으로 나온 영화 중에서 가장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형사 김강우 캐릭터가 사건을 추리하는 과정을 보면서 김강우의 시점으로 그 범인을 찾아 나서는 스토리가 흥미롭고 집중해서 재밌게 같이 따라갈 수 있어서 무척 좋았다. 

 

또 한 명의 매력적인 배우 김범. 남자가 봐도 초절정 꽃미남에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최적의 비주얼. <꽃보다 남자>로 대박을 터뜨렸지만 그 이후로 이렇다할 작품이 없었는데 <사이코메트리> 로 좋은 연기를 펼친 것 같다. 딱 봐도 신비스럽고 '사이코메트리' 라는 능력을 가질만한 사람의 비주얼이 떠오른다고 해야하나. 왠지 그럴듯한 비주얼과 그런 능력을 사용하는 캐릭터 연기를 잘 소화해내 준 것 같다. 김범 아니었으면 이런 영화에 이런 캐릭터를 또 누가 소화해 냈을지 잘 떠오르지 않는다. 부르르 떨고 실신하는 연기 쉽지가 않은데 어색하지 않게 또 멋있게 이런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잘 나타내준듯. 만족스럽다.

 

물론 이런 '사이코메트리' 라는게 실재한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막 믿겨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사실 좀 허구스럽게만 비추어질 수도 있었으나, 영화는 영화고 실제로 이런 능력이 있기는 있다고 하니, 신기하고 재밌고 흥미롭게 보면 되는 영화일듯 하다. 단순한 범죄 추적극이 아니라 요런 신비한 능력과 같이하는 영화이니 만큼 가볍게 기대하고 보면 꽤나 재밌고 흥미진진하게 보실 수 있을 듯하다. 의외로 정말 쏠쏠하게 범죄 추리가 재밌게 진행되서 재밌게 잘 보았다~

 

- 아동 유괴 살인. 사이코메트리. 추적. 추리. 짜증나는 살인범. 김강우. 김범. 잘 조합됬다.

- 김범 눈빛이 아주 그냥, 살아 있네, 살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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