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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틴 타란티노의 새로운 걸작 장고: 분노의 추적자
nuno21 2013-03-28 오후 5:51:48 1070   [0]
스파게티 웨스턴의 대표작 <장고>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손에서 부활했다. 주인공은 백인 무법자에서 흑인 해방자로 바뀌었지만, 장르의 쾌감은 훨씬 강해졌다. 복잡한 이야기는 아니다. 줄거리를 요약하면 세 줄 정도 될까 싶다. 그런데 타란티노는 상영시간 165분을 유머 넘치는 대사와 유혈 낭자한 폭력으로 가득 채웠다. <킬 빌 Vol.1>의 야쿠자들과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의 나치들에 이어 <장고 : 분노의 추적자>에서는 인종 차별주의자들을 적으로 삼아 사정없이 뭉개버린다. 발동이 걸리기 시작하면 관객들은 대상이 피를 뿜으며 드러눕는 광경에 죄책감을 느끼기는커녕 흥에 겨워 어깨를 들썩인다. 이게 바로 타란티노의 스타일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고, 후반에 제대로 한 탕 터트려주면서도, 장면의 구도와 동선에 완벽을 기하는 경지는 정말 놀랍다. 여기에 <바스터즈>와 <장고>로 영미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휩쓴 크리스토프 발츠를 비롯해 제이미 폭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사무엘 L. 잭슨 모두가 최고의 연기를 선사하며 자신의 분량을 확실히 책임진다. 타란티노 작품이라 기대치가 높은 상태에서 봤는데도, 3시간에 육박하는 상영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느껴질 정도로 재미있다. 이 상태로 <킬 빌 Vol.3>을 연출하면 박스오피스가 초토화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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