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일부 신문 기사에 의하면 영화인들이 극장의 영화관람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답니다.
영화인들은 현재 7,000원~8,000원인 관람료를 약 1만 원 선으로 올리겠다는 방침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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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삼청동 아트선재선테에서 열린 '2007 여성영화인 축제'에 참석한 영화인회의 이춘연 이사장은 "7년간 한 번도 올리지 않은 관람료를 약 1만 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영화인들의 선언에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앞서 영화인회의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등 영화관련 단체들은 17일 오후 3시경 영화인회의 홈페이지에 '한국 영화산업의 미래를 위한 제안'이란 제목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관람료 인상의 뜻을 강력하게 밝혔다.
이 선언에서 영화인들은 "소수의 대박 영화만으로 영화사업이 지속될 수 없다"며 "극장매출이 다시 영화제작으로 선순환 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넘겨야 한다"는 이유로 관람요금 구조 개선을 주장했다.
또 "그동안 관람료 인상은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을 밑도는 수준이었다"며 "2002년부터 2006년까지 5년 동안 소비자물가지수는 11.4%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관람료는 3.9% 인상에 그쳤다"고 했다.
"물가상승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관람료의 제자리걸음은 좋은 영화가 또 다른 좋은 영화의 탄생으로 이어지지 못하게 하는 큰 요인이 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춘연 이사장은 "올해 연말쯤 실효를 거두길 바란다"며 "이와 더불어 평균 제작비를 현재의 3분의 1로 줄이는 한편 불법 다운로드를 줄여 부가판권시장을 키우는 것도 영화인들의 목표"라고 주장했다.
<노컷뉴스 2007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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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다 안 오른다 말이 많던 영화 관람료. 그 동안은 주로 극장 측에서 인상 방침을 제기하곤 했는데, 영화인들이 나선거 보니, 조만간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영화 관람료를 1만원 정도로 올리려는 영화인들의 움직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실제로 오른다고 하면 영화인들의 주장대로 수익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관람객수 저하로 오히려 수익 구조의 악화를 가져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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