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 멀티플렉스에서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제 동생은 09년 2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91년2월 생입니다.(만 18세)
제가 알기로 영비법(영화,비디오 진흥법)상 '만18세 이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자'는 학생신분이
아니기에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관람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민등록증만 있어도 영화관람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자주가는 롯데시네마에서는 신분증 제시와 학교를 졸업했다는 얘기를 하면 문제없이 입장이 가능했습니다만
오늘 모 멀티플렉스는 어째서인지 민증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만든 규칙을 내세워(그게 규칙인지도 의심스러움) 졸업증명서를 떼오라는 황당한
요구를 하며 입장을 거부하더군요. 영화보려갔다가 졸업증명서 떼어 오라는 경우는 정말
불쾌하고 화가 났습니다.(나중에 확인해보니 홈페이지엔 어떠한 공지도 없고, 예매시에도 학생일 경우만
입장이 제한된다고 되어있더군요)
상식적으로 평일 조조에 영화보러 가는 사람이 - 그것도 나이가 지난 - 학생일 경우가
몇이나 있겠습니까? 있다해도 '학생'일 가능성은 만무하겠죠?
그렇게 융통성없게 운영하면서 법 조항은 왜 자기들 마음대로 임의적으로 해석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간혹 영화보러 가면 자기들 마음대로 신분증 검사하더군요.
나이 좀 들어보이면 통과고 어려보이면 신분증 보여줘야하고, 무슨 철학관에 관상보러 간 것 같습니다.
제가 틀리게 생각하고 있는 건가요? 아니면 모 멀티플렉스가 그들 스스로 지나치게 검사를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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