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 올로케이션을 제작된 비디오 영화. 연변의 조선족 처녀 송순이와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린 서울 총각 민호는 첫날밤을 보낸 다음날 신혼여행지에서 송순이가 잠적해 버리는 기막힌 일을 당한다. 조선족 처녀 송순이가 부모님 때문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쪽지만을 남기고 잠적해 버리자 민호는 무작정 연변으로 순이를 찾아 떠난다.
그러나 하룻밤 인연의 아내를 찾지 못하고 갖은 고생을 하던 민호는 여행중에 연변의 아가씨 리홍매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서울남자 유동수가 자신의 언니 엽을 서울로 가게 해준다고 속여 그녀의 전재산을 몽땅 털고 사라지고 그 충격으로 언니가 자살을 하자 홍매는 자신의 민호에 대한 사랑을 의심한다. 한편 민호는 아내찾기를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귀국길에 오르는 민호를 바라보던 홍매는 자신이 진정으로 민호를 사랑하고 있음을 느끼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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