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당대명기 황진이(명월)는 장안의 남정네들 간장을 녹여 기방으로 모여들지만 명월은 고고한 자태를 꺽지 않는다. 한편 황진이는 자신을 짝사랑하다 상사병으로 죽은 석보를위해 그의 상여에 영혼을 달래는 축문을 읊여주고 석보또한 자신의 영혼을 거지 왕초의 몸을빌어 달랜다. 명월은 석보를 위해 거지 왕초에게 몸을 허락하고 석보의 혼을 달랜다. 명월은 양반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당대고승 만석. 왕실종친 벽계수. 당대명창 이사종등 시대의 풍류와 기계를 자랑하던 이들을 유혹하여 허상을 벗긴다. 당대의 유학자 서경덕을 찾은 명월은 서경덕을 유혹하려 하지만, 서경덕의 지조있는 기세에 깨우침을 얻고 기녀의 복을 벗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