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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낙비(1995)





1930년대 후반,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횡포와 압제가 극에 치달을 때 일본의 공출과 계속되는 흉작으로 궁핍함에 찌들던 농민은 누구랄 것 없이 새로운 신천지를 갈망하게 된다. 어느날 산골 깊숙한 작은 마을에 도회지로부터 구르무장사가 출현하고 막연한 탈출을 꿈꾸던 춘호 부부는 가산을 정리해 새로운 도회지생활을 꿈꾸며 구르무 장사를 따라나선다. 구르무 장사는 춘호 부부의 돈을 챙겨 줄행랑을 치고 춘호 부부는 떠돌이 신세가 된다.

 길고 험한 유랑생활로 어린아기마저 잃고, 이들 부부는 한 마을에 찾아든다. 그러나 이곳도 일본에 굽신거리며 자신의 재산을 모아온 이 주사의 횡포로 살기 힘든 건 마찬가지. 마을 주막엔 투전이 성행하고, 동네 아낙네들은 이주사에게 몸을 팔아 생계를 이어가는 방법을 택하기도 한다. 어렵게 작은 터전을 찾은 춘호부부는 새로운 삶을 일구기 위해 애쓰나, 마을 지주인 이주사는 춘호처에 흑심을 품고 그들은 곤경에 빠뜨린다. 투전판에서 한몫을 잡기위해 춘호는 처를 닥달하고 남편의 구박이 극에 달하자 춘호처는 이주사에게 몸을 준다는 대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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