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대학가를 방황하는 미지는 우연히 여자라면 질색하는 협을 알게되고 매력을 느끼고 쫓아다닌다. 미지의 단짝, 민아가 임신을 시키고 돈까지 요구하는 짱이란 녀석에게 시달림을 당하자 짱이에게 돈을 뜯어내고 문제를 해결해 준다. 그리곤 짱이에게 쫓기는 몸이 되어 협에게 찾아가나 제일 안전한 곳이라며 경찰서로 데리고 간다. 그곳에서 그녀는 저명인사인 엄마를 만난다. 부모의 갈등에 애원을 해보아도 소용이 없었다. 미지는 엄마를 찾아가나 엄마의 외도를 목격하고 좌절한다.술을 마시는 미지를 짱이 발견하고, 미지의 몸을 범하고 만다. 이 충격에 미지는 협이가 있는 폐차장으로 가 영원히 눈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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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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