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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박치기(1982)





복순이가 일인 아라끼일당에게 희롱당하는 것을 본 칠복의 박치기로 아라끼가 쓰러지는데 그만 죽고 만다. 다급해진 복순과 칠복을 칠복의 아버지 박장손이 숨겨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일경순사와 앞잡이 송달수에 의해 박장손은 도망하게 되고 칠복은 형무소에 가게된다. 8.15해방이 되어 출감된 칠복은 서울거리를 헤매다 불량배들의 행패를 박치기로 퇴치해 준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카바레에 있는 복순을 만나는 계기가 되지만 복순은 도망치고 만다. 해방후 일본놈의 앞잡이였던 송달수는 서울골목에서 두목으로 군림하며 과거를 아는 박장손을 두려워한 나머지 부하와 함께 평양면옥으로 가 박장손을 쓰러뜨린다. 그런 즈음 소매치기 소녀의 안내로 복순을 다시 만나게 된 칠복은 복순으로부터 송달수의 이야기를 듣는다. 칠복은 나라를 좀먹고 사랑하는 애인과 아버지의 원수 송달수를 자기 앞에 무릎 끓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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