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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울림(1980, Earth Tremor / Ttang-ullim)





주영복은 광복되던 해 고향인 함경도 나남으로 오던 중 백계로서아인 소냐를 알게 되어 소련어를 배우게 된다. 해방이 되자 주영복은 인민군의 전신인 나남 보안 간부 훈련소에 자원 입대, 소련어 통역으로 출세의 길을 달린다. 그후 북한 전역에 불어닥친 출신 성분에 의한 공포 정치 속에 월남한 여동생으로 인해 전전긍긍하면서도 충성하여 평양의 괴뢰군 총사령부 근무로 영전한다. 그리고 그의 애인 인숙이가 반당분자인 카톨릭교인임을 당으로부터 충고받고 출세의 길을 택해 사랑을 버리고 6.25에 참전한다. 인천상륙 후 철수하는 사령부의 비밀 서류 속에서 여동생의 월남과 외삼촌이 신문사에 근무한다는것을 알고 갈등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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