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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자와 향단이(1972)





방자는 사업차 서울로 떠난 이몽룡이 수년동안 소식이 없자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향한다. 고리대금업자 변학도에게 돈을빌린 성춘향을 약속한 날까지 부채의 대가로 소실이 될 위기에 처한다. 서울로 상경한 방자는 남루한 행색의 이 몽룡을 만나지만 춘향을 위해 몽룡이 사업에 성공해 상봉할 날을 염원한다고 거짓말을 한다. 변학도의 채무독촉은 날로 심해지고 아사직전으로 귀향한 몽룡은 다시 사업자금을 얻어낸다. 춘향은 변학도와의 결혼식을 거행하는데 이때 성공한 몽룡이 나타나 부채를 모두 갚고 춘향을 데려간다. 하지만 이것은 모두 춘향가를 연습하던 칠득이의 꿈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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